국내외 재해구호에 앞장서 온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과 대표적인 선교협의체인 한국세계선교 협의회(KWMA)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교봉 회의실에서 해외 재난 구호 및 지원 사업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한교봉 정성진 대표회장과 김종생 상임이사, KWMA 이여백 법인이사회 서기, 강대흥 사무총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해외 재난 구호와 개발 및 지원 사업 △한국교회 내 평신도 선교 자원 동원 운동을 위한 협력 △양 기관의 공동 연구와 협력 사업에 관한 사항이다.
한교봉은 그동안 해외 재난 발생 시 주로 현지 한인선교사회와 협력해 구호 및 재건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MOU 체결로 더욱 체계적인 협력 사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여백 KWMA 법인이사회 서기는 이날 “700만 디아스포라와 팬데믹 시대에 더 많은 위험 요소 속에 고난당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오늘의 시대는 많은 재난과 위기가 쉼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를 대비하고, 또 준비된 봉사의 손길이 잘 이루어지도록 이번 MOU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약을 통해 국내 260만 이주민도 한국교회의 섬김에 감동하고, 이와 관련한 사역에 평신도들도 더욱 섬김의 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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