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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통협 정기총회 참석자 단체사진 ⓒ선교통일한국협의회 |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강일교회(정규재 목사)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북한과 통일 선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1부 예배는 선통협 대표회장 강보형 목사가 ‘출애굽을 통해서 배우는 선교통일 전략’을 주제로 설교를 전하고, 정규재 목사의 인사말, 공동대표 김종국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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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형 선통협 대표회장이 이날 정기총회를 인도하고 있다. ⓒ선교통일한국협의회 |
2부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감사보고와 사역 및 결산보고 후 이번 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또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여 조직을 재정비하고 보강하였다. 강보형 대표회장과 조요셉 상임대표, 공동대표들의 연임을 확정하고,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박정곤 목사(거제 고현교회), 박명일 목사(제주국제순복음교회), 정규재 목사(강일교회)를 신임공동대표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기존 10개 실행위원회 위원도 연임됐으며, 통일법제위원회(위원장 최기식 변호사)와 통일경제위원회(위원장 동용승 박사)를 신설하여 신임 실행위원을 인준했다.
한편, 지난 회기 선통협은 4명의 학자와 연구 용역 계약을 맺고, 5개월 동안 연구하여 그 결과를 4월 ‘2021 탈북민교회 연구 공개 세미나’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탈북민교회(부서) 사역의 실태와 중요성에 대해 한국교회에 문제의식을 제기했으며, 탈북민교회(부서) 사역이 한국교회가 해야 할 탈북민 사역의 기본이고, 이를 중심으로 교회의 통일선교사역이 확장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데 여러 단체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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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선통협 정기총회가 강일교회에서 개최됐다. ⓒ선교통일한국협의회 |
또한 5월에는 ‘세계교회는 북한선교를 어떻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2021 선교통일한국 국제컨퍼런스’를 온라인 줌으로 개최하였다. 이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유럽의 독일, 루마니아, 미주의 미국, 브라질 등에서 북한선교를 추진해 온 현지 사역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세계교회의 시각에서 북한선교를 재평가하고, 북한선교가 한국교회만의 과제가 아니라 한국과 세계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과제임을 확인하며 협력의 물꼬를 트는 데 일조했다. 컨퍼런스 일정 중 진행된 제2회 통일선교공로상 수상식에서는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이 수상하면서 후배 사역자들에게 귀감과 도전을 주기도 했다.
선통협은 주요 사업 계획으로 내년 2월 북한교회 개척학교와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5월 ‘유럽교회는 북한선교를 어떻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2022 선교통일한국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조요셉 상임대표는 “4년 차에 들어가는 선통협이 이번에 공동대표단과 실행위원회 조직을 확대하고 법조계, 경제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더 힘있게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북한선교와 통일선교에 관한 논의의 장을 활발히 펼쳐나가 북한선교 사역자들이 더욱 힘을 얻고, 정보와 정책, 사업 아이디어를 나누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