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카를 착용한 아프간 여성들
▲부르카를 착용한 아프간 여성들 ⓒ위키미디어
18일 한국오픈도어가 아프가니스탄 현지 상황을 전하며 5가지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전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WWL) 2위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탈레반에 장악되었다”면서 오픈도어 아시아 디렉터인 사무엘 형제의 말을 빌려 현지 상황을 전했다.

사무엘 형제는 “(탈레반의 정권 장악은) 아프간 모든 국민에게 마음이 찢어지는 날이고, 크리스천에게는 위험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밀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국가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우리 마음이 무너진다.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고통이 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아프간 시민들은 광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국가를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갔다. 지난 몇 년간 미군을 돕는 일에 종사한 많은 시민이 출국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탈레반은 더 현대적이고 개혁된 정부가 되겠다고 공언하지만, 이들이 샤리아법을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사무엘 형제는 비밀 신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그는 “이곳의 비밀 신자들이 특히 위험하다. 이전에도 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가족에게도 비밀로 하면서 힘든 삶을 살았다. 죽임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탈레반이 정권을 잡았으니 그들이 겪을 위험은 10배는 높아졌다. 이 나라에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께 그의 백성뿐 아니라, 그 나라 전체에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간구할 때”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픈도어가 공개한 기도 제목이다.

아프가니스탄을 위한 5가지 기도

1.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크리스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들은 현재 극도로 조심스럽습니다.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불안합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힘과 지혜와 초자연적인 평안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난민이 된 아프간인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중동을 비롯하여 전 세계 여러 지역으로 밀려갈 것입니다. 살 곳을 찾는 이들의 여정에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하심이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많은 아프간 여성들이 탈레반 통치로 여성들의 교육 기회가 빼앗길 것을 두려워합니다. 지금까지 교육에 종사하거나 교육을 받던 여성들이 위험해 처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보호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4.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국제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도 COVID-19 환자 수가 급등하고, 병원시설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새 탈레반 정부가 보건의료 체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5.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피난처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20년 전 탈레반 정부는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들의 조력자였습니다. 탈레반이 새로이 국가를 장악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은 차세대 테러단체들의 서식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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