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오픈도어가 나이지리아에서 풀라니족 추정 무장세력에 공격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은 크리스천 마을들과 이집트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남편은 순교하고, 아내는 위중한 크리스천 부부를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무장세력 급습으로 크리스천 마을들 심각한 피해 입어
풀라니족으로 여겨지는 무장세력은 지난 7월 31일 토요일 밤, 플라토(Plateau)주 바싸 지역 마을들을 공격했다. 무차별 총격을 받은 일부 주민은 사망하고, 수십 채의 가옥이 불탔으며,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풀라니족은 대부분 이슬람교를 신봉한다.
에드워드 에그부카(Edward Egbuka) 주 경찰청장은 31일 발생한 공격으로 17명이 죽고 85채의 건물이 불탔다고 밝혔다. 헤제키아 딤카(Hezekia Dimka) 상원의원은 나이지리아 데일리포스트에 “10명 이상이 학살을 당하고 그들의 집과 밭들이 무자비하게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미앙고의 한 현지 성도는 8월 초 마을의 치안이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공격받는 마을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크리스천인 마을 주민이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많은 집이 불탔고 자라고 있던 농작물들도 파괴되었다”며 “슬프지만 상황이 통제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오픈도어 현지 파트너들은 피해 마을을 방문했을 때 여자들과 어린 소녀들이 작은 옷자루를 들고 걸어다니고, 남자들과 어린 소년들이 막대기를 들고 아직 연기를 내뿜는 집들을 지키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무장세력의 공격은 플라토주 리욤과 바르킨 라디까지 이어졌다. 경찰청장도, 상원의원도 모두 공격자들이 누구인지 발언하지 않았으나 에제키엘 비니(Ezekiel Bini) 나이지리아 개발협회 회장은 신문 펀치 지에 “풀라니 유목민들이 또다시 우리 주민을 공격했다”며 “이번 공격은 특히 더 파괴적이었다”고 언급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이러한 폭력적인 공격들은 크리스천 공동체들을 해치고 불안하게 한다”며 “크리스천 주민은 충격을 입게 되며 가족들을 돌볼 수도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풀라니족 무장단원들이 풀라니족과 지역 유지들과 평화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던 미앙고 지역 책임자 다니엘 체가(Daniel Chega)를 매복공격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한 것이다. 소 떼 사이에 숨어있던 풀라니족 무장단원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던 체가에 총격을 가했으나, 운전기사 덕분에 피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7월 12일 아들, 조카와 함께 풀라니족에 납치된 단라미 야쿠이 목사가 고문 끝에 2주 만에 사망했다. 7월 14일에는 목회자 부부가, 7월 19일에는 크리스천 의사가 납치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집과 가축을 잃은 크리스천에 주님의 기적적인 공급하심이 있도록, 크리스천 공동체와 풀라니족 사이의 평화적인 갈등 해결에 관계된 지도자들을 위해, 이 지역 오픈도어 파트너들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웃에 피격된 이집트 부부, 남편은 순교 인정
한국오픈도어는 “마리암의 지금 시점의 상태는 알 수 없지만 기도해달라”며 “셰누다는 현지 교회에서 순교자로 인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님의 품에 안겨 안식을 누리는 줄 믿는다. 그러나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 남겨진 가족과 이집트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