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C는 1988년부터 4년마다 한인세계선교대회(일명 ‘시카고선교대회’)를 통해 미주교회와 전 세계 한인 선교운동을 섬겨온 대표적 선교기구다.
조용중 신임 사무총장은 전 세계 한인선교사의 네트워크인 한인세계선교사회(KWMF)에서 사무총장과 회장, 한국교회의 대표 선교기구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 직전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후 디아스포라 선교 운동의 기수인 KWMC 4대 사무총장직을 맡음으로, KWMF·KWMA·KWMC 세 곳에서 모두 사무총장으로 한인 선교운동의 섬김이 역할을 감당하는 유일한 선교사가 되었다.
조 신임 사무총장은 필리핀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고 한국자생선교단체의 대표주자인 지피선교회의 대표를 역임하였고,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폴 히버트 교수의 지도로 초문화학 박사(Ph.D. in Intercultural Studies)를 취득한 선교학자이자 선교전략가이다. 특히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선구자 고 조동진 박사와 함께 아시아 선교운동과 비서구권 선교운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국선교의 국제통이기도 하다.
2010년에는 에딘버러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고 랄프 윈터 박사와 함께 준비하고, 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도쿄에서 세계선교전략회의를 이끌었다. KWMA 사무총장 재직 중인 2018년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세계선교전략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 예수그리스도’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선교운동의 필요를 예고하고,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의 선교운동을 이끌어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현장 선교사를 돕기 위해 전력 질주하며 사무행정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선교사를 품고 선교사와 함께하는 선교기구의 존재를 보여주었다. 조용중 신임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복음연맹의 선교위원회 지도위원이며 한국로잔운동의 감사로도 섬기고 있다.
6월 1일(현지시간)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 조 신임 사무총장은 “현장의 선교사들, 한국교회의 선교운동과 미주한인교회와의 강한 연합을 통해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운동의 활성화와 다음세대로 이어가는 선교운동 계승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WMC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된 제9차 선교대회를 2022년에 개최하기로 했으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