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오정호 담임목사)는 2일 주일 새로남교회에서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에 특별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오정호 목사는 이날 “현재 한국교회가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예배가 시험받고 방해를 받고 있다”며 “교회가 예배를 잃어버리면 부분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용광로를 지나는 동안 우리의 믿음이 순금 같은 믿음으로 바뀌고, 우리 모두가 예배의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스스로 깨어있어서 예배의 중심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배를 지켜 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오 목사는 “이 일을 위해 예자연이 여러 법적 소송과 예배를 수호하는 일을 많이 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예자연을 돕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면서 “대전에서는 새로남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가 예배의 자유를 끝까지 사수하는 알곡교회들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김영길 예자연 사무총장.
▲왼쪽부터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김영길 예자연 사무총장. ⓒ새로남교회
김영길 예자연 사무총장은 이날 새로남교회에서 ‘교회발’ 코로나 실체와 현재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특강을 전했다.김 사무총장은 교회의 소규모 모임, 행사에서 절반의 감염이 나왔다는 2020년 7월 8일 정세균 총리의 중대본 회의 발언의 근거로, 예자연에서 2021년 3월 5일에 발표한 공개질의서를 성도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우선 “3개월도 아닌 3일간(7월 5일~7월 7일)의 짧은 기간으로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며, 단순히 교인이라는 이유로 지인과 접촉하여 감염된 사례를 교회발이라고 한 것은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한교총 자료를 인용해, 교회발 코로나 감염자가 전체의 48%라는 중대본 발표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8.2%에 불과한 교회발 확진자를 국민도 부풀려 과장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교회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이 없었다는 보건복지부의 올해 2월 1일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예배 형식까지 규제하고 교회 소모임 자체를 일률적으로 금지했으며 이단과 교회를 구분하지 않고 더 나아가 인간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새로남교회가 지원한 성금은 예자연의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 준비, 정치권과 국회의원 및 교계 지도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문제점 제기 및 교회와 예배의 피해 실상에 대한 알림, 코로나 관련 백서 발간 및 세미나 진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예자연은 공동대표 김진홍 목사, 김승규 장로, 실행위원 박경배 목사, 심하보 목사, 손현보 목사, 임영문 목사, 심동섭 변호사, 소송지원 변호인 전문교수 등 2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700여 개의 교회와 고신 총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정상 예배 회복을 위한 법적 다툼과 예배를 드리다가 고발당한 교회 및 목회자들을 법적으로 지원하고, 실상과 진실 알리기 대언론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