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선교(공동체)와 일터 선교 사역을 위한 부르심은 대위임령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 따른 주제로서 일터교회는 세속성 가운데 어떤 존재와 무슨 사명으로 일할지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일터 선교(공동체)로서 선교론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실제적인 일터 현장 가운데서 부여받은 선교 사역을 어떻게 수행해 가야 할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필자는 총 8개 기관 681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일터 신학적 관점에서 일터교회의 사역 유형별 영성 성숙도 현황을 연구하여 한국교회에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설문에 참여한 곳은 일터 사역과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 교회(서초 사랑의교회, 한남 충신교회, 잠실 오륜교회, 일산 성광침례교회)와 일터교회를 운영하는 4개 기업(인천 남동공단 한국교세라정공, 반월공단 우성염직, 양주 한만두식품, 서울 잡뉴스솔로몬서치)이다.
◈설문 참여 응답 현황[참고 표1]=성별, 연령별, 신앙생활 기간, 현재 교회출석 기간, 그리고 응답자의 직분(교회)에 대한 자세한 통계를 담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일터교회와 일터기관 통계코드와 설명[참고 표2]=설문에 응답해준 현황은 도표와 같이 전체 8개 일터사역 교회와 기관이다. 그들은 모두 일터에 관련한 사역을 하는 교회이거나 일터에 교회를 세우고 예배와 훈련 등으로 공동체를 섬기는 기관이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은 총 681명이다. 각 교회나 기관별로 통계코드를 작성하여 소개했다. 각 기관의 설문 참가자에 대한 수치와 그에 대해서는 백분율(%)로 나타냈다.
◈설문에 응답한 일터교회와 일터기관 칼라그래프와 분석[참고 표3]=일터 사역을 하는 4개 교회 중에서는 총응답자의 20.5%가 사랑의교회, 3.9%가 충신교회, 1.2%가 오륜교회, 3.9%가 성광교회에서 응답해 왔다. 일터교회 처소를 정하여 정기적인 직장예배로 모이는 기업은 총응답자의 35.2%가 한국교세라, 16.7%가 우성염직, 13.9%가 한만두식품, 4.7%가 잡뉴스솔로몬서치에서 응답해 왔다.
일터 사역을 하는 4개 교회의 응답자는 전체 681명 중 139명으로, 29.5%다. 사랑의교회는 일터 사역자를 위한 전문적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설문 조사 당시 매주 약 1,000명 이상을 이곳에서 훈련하면서 미래 목회에 대하여 준비하고 있었다.
회사 내에 일터교회를 세운 한국교세라는 681명 중 240명이 참가해 참가율이 35.2%나 되었다. 이는 매주 월요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사원들을 모아서 일터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직장 내 일터예배를 드리는 일터교회가 이번 설문에 관심을 가지고 응답해준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연령대별-설문응답자 특성 통계코드와 설명[참고 표4]=연령대별 설문응답자는 20대에서 70대까지, 그리고 무응답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수치는 20대 이상 35명, 30대 이상 69명, 40대 이상 159명, 50대 이상 148명, 60대 이상 71명, 70대 이상 3명, 그리고 기타(무응답) 196명이다. 남성은 355명, 여성은 326명이 참여했다.
◈연령대별-설문응답자 특성 칼라그래프와 분석[참고 표5]=그래프에 나타난 연령별 설문응답자 수치는 백분율(%)로 나타냈다. 세대(단계)별로 두 단계로 묶으니 20~30대 이상 15%, 40~50대 이상 45.3%, 60~70대 이상 10.9%, 그리고 무응답(기타) 28.8%로 나타났다.
수직 막대 형태의 그래프에서 드러나듯이 40~50대 이상(45.3%)이 20~30대 이상(15.0%)과 60~70대 이상(10.9%)에 비하면 약 3배에서 4배 반으로 높은 응답자가 나타났다. 이것은 일터교회와 사역을 구성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앞으로의 일터교회가 미래 구원 사역의 왕성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연령(세대)별로 보면, 대체로 빠짐없이 참여하므로 일터 사역이 지역교회별로, 기관 혹은 회사별로도 대체 목회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계속>
※김동연 목사=연세대, 단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장로회신학대, 백석신학대, 캐나다 크리스천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 기독교상담학, 목회학, 실천신학을 공부했다. 1998년 ㈜잡뉴스솔로몬서치를 설립하여 CEO로 23년간 경영하는 동시에 솔로몬일터교회를 개척해 11년간 일터 신학 정립과 일터 사역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 소속 세계선교위원회 임원 이사,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선교회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전문인선교훈련원(PMTI) 교무처장, 경찰청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