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동역자님께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성탄의 절기가 왔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생각해 봅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처럼 우리가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 적어도 이 탄자니아 땅에 예수를 믿고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믿는 자들이 질병의 고통과 가난의 아픔을 넘어 하나님의 주신 축복을 누리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꿈을 꾸어봅니다.

넘치는 학생들, 활기찬 교정

금년도에는 저희 대학교가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어 부득불 다 받을 수가 없을 만큼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왔습니다. 채플도 전체가 드릴 공간이 없어 식당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기숙사도 깔끔히 지어져 32명의 학생이 매일 아침 건강 단련과 말씀 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M 학생들도 제법 되는데도 말씀을 듣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대학교와 중학교, 곧 개교할 IVy유치원까지 학생들로 넘쳐 참 보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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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연합대학 첫 번째 졸업식

첫 졸업생인 라우렌트(Laurent)는 목회자라 목회를 하면서 저희 대학의 비전을 듣고 입학하여 주간에는 저희 대학, 야간에는 다른 대학을 다녀 이번에 두 대학에서 모두 학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도전하는 정신이 아름다워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킹스비전 중학교, 믿음 유치원과 동신기술학교 졸업식


킹스비전 중학교와 믿음 유치원에 이어 동신기술학교의 졸업식이 이번 12월 19일에 있었습니다. 동신기술학교 졸업식에서는 M 학생들까지도 복음 사역자처럼 자신의 비전과 함께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원만한 부흥사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사역자들의 수고의 열매였습니다. 교육을 통한 복음 사역의 열매였습니다.
 
태권도 훈련장 건축


태권도를 가르치기로 한 것은 정신 무장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맨땅에서 훈련하다 다치기도 해서 간이 막사에 옮겨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찜통 막사인데다 수가 많아져 더 이상 가르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가르칠 태권도 사역자들이 귀국하여 난감할 때 하나님께서 태권도로는 최고수인 9단이요, 미국 대학에서 경영대학장을 하신 김종웅 박사님 내외분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2년 전에 운화교회 김상진 장로님이 태권도 체육관을 지으라 보내 주신 헌금과 총장님께서 특별 헌금을 해주셔서 현지 전통 건축양식에 따라 태권도 훈련장을 짓고 있습니다.

킹스비전 중학교 교사와 강당 건축


홍 선교사님과 조 선교사님이 인도양 바닷가에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배드리는 300여 명의 아이 대부분이 M인 바다교회, 채플이나 조회를 드릴 공간이 없는 킹스비전 중학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카타르 한인교회를 통해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당과 내년 신입생들이 공부할 교실 한동을 지원해 주셔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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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을 연계한 적정기술 창업 워크샵(2015.11.9~13)

이번 한동대학교와 함께한 적정기술 창업 워크샵을 통해 탄자니아 사람들이 얼마나 영특한 머리를 가졌나를 보았습니다. 단기간에 인터넷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는 것을 보면서 탄자니아의 가능성을 다시 보았습니다. 특별히 새마을 지도자들과 저희 대학생들이 함께 밤 10시가 넘도록 머리를 맞대고 창업프로젝트를 만드는 모습은 환상적이었습니다. 특별히 음푸루무왐바오 마을팀은 예수촌에 캐쉬넛 공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 공대생들을 중심으로 IT를 연결한 병아리 부화기 개발도 금명간 시도할 것입니다. 창업단지 조성의 신호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대학을 통한 탄자니아의 사회변혁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작업들입니다. 예수 행전은 말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작은 자 이진섭, 김지연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