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벧전 4:7)
예수를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간에 근간에 일어나는 국내외 정세를 보면서 ‘말세’라고들 한다. 사도 베드로는 이를 두고 ‘만물의 마지막’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 우린 누구나 두 가지 종말(마지막)을 직시한다. 첫 번째 종말은 개인이 맞는 종말, 즉 죽음이다. 두 번째 종말은 우리 주님의 ‘다시 오심(재림)’이다. IS의 초법한 잔학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들, 세계 경제의 휘청거림, 한국의 메르스 공포, 엄청난 가뭄 등의 현상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희미하게나마 전달해 준다. 주님의 다시 오심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뿐만 아니라 두려움이겠지만,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는 기쁨과 환희의 잔칫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가장 기쁜 소식이고, 이 소식을 우리는 끝까지, 아니 모든 인류에게 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6월에 북유럽을 다녀올 기회가 있어서 노르웨이에서 주일을 지내게 되었다. 가능하면 현지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정보를 얻지 못해 큰 교회를 두 곳이나 찾아갔는데도 문들이 닫혀 있었다. 결국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 드리겠다는 야무진 꿈은 사라지고, 버스 안에서 우리끼리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한 달에 한 번, 두 번 예배를 드리는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현실이 결코 한국교회의 앞날의 모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에 몸서리가 쳐졌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일과 더욱 효율적인 선교사역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선교현장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맘이 든다. 인적, 물적 선교동원은 예전 같지 않고, 선교현장의 박해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현재로써 우리의 최선은 힘이 들어도 힘을 모아 팀선교에 주력하고, 사역에도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해 같은 한국선교사들끼리 사역 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조정하며, 현장사역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격려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오픈도어 사역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상은 모든 것이 ‘실시간(real time)’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선교전략은 현지 중심으로 되어 있는지, 앞을 내다보고 새로운 선교전략을 세울 필요는 없는지, 선교사의 재교육과 화급을 요하는 선교사역과 현장의 문제들이 즉각 전달되고, 해답이 제시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 살펴봐야 한다. 지금 누군가 나서서 난마처럼 얽힌 선교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대안을 제시, 조정하고 현 단계에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일은 개교회가 감당하기에는 벅차다. 한국오픈도어는 이런 일련의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가올 한국교회의 선교 22세기를 향한 한국오픈도어의 사명을 기대한다.
김영복 목사(성실교회 담임·한국오픈도어 이사)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예수를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간에 근간에 일어나는 국내외 정세를 보면서 ‘말세’라고들 한다. 사도 베드로는 이를 두고 ‘만물의 마지막’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 우린 누구나 두 가지 종말(마지막)을 직시한다. 첫 번째 종말은 개인이 맞는 종말, 즉 죽음이다. 두 번째 종말은 우리 주님의 ‘다시 오심(재림)’이다. IS의 초법한 잔학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들, 세계 경제의 휘청거림, 한국의 메르스 공포, 엄청난 가뭄 등의 현상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희미하게나마 전달해 준다. 주님의 다시 오심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뿐만 아니라 두려움이겠지만,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는 기쁨과 환희의 잔칫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가장 기쁜 소식이고, 이 소식을 우리는 끝까지, 아니 모든 인류에게 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6월에 북유럽을 다녀올 기회가 있어서 노르웨이에서 주일을 지내게 되었다. 가능하면 현지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정보를 얻지 못해 큰 교회를 두 곳이나 찾아갔는데도 문들이 닫혀 있었다. 결국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 드리겠다는 야무진 꿈은 사라지고, 버스 안에서 우리끼리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한 달에 한 번, 두 번 예배를 드리는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현실이 결코 한국교회의 앞날의 모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에 몸서리가 쳐졌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일과 더욱 효율적인 선교사역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선교현장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맘이 든다. 인적, 물적 선교동원은 예전 같지 않고, 선교현장의 박해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현재로써 우리의 최선은 힘이 들어도 힘을 모아 팀선교에 주력하고, 사역에도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해 같은 한국선교사들끼리 사역 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조정하며, 현장사역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격려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오픈도어 사역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상은 모든 것이 ‘실시간(real time)’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선교전략은 현지 중심으로 되어 있는지, 앞을 내다보고 새로운 선교전략을 세울 필요는 없는지, 선교사의 재교육과 화급을 요하는 선교사역과 현장의 문제들이 즉각 전달되고, 해답이 제시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 살펴봐야 한다. 지금 누군가 나서서 난마처럼 얽힌 선교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대안을 제시, 조정하고 현 단계에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일은 개교회가 감당하기에는 벅차다. 한국오픈도어는 이런 일련의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가올 한국교회의 선교 22세기를 향한 한국오픈도어의 사명을 기대한다.
김영복 목사(성실교회 담임·한국오픈도어 이사)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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