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불타 버린 것에 항의하던 콥틱교인들에게 군인들이 발포하여 27명이 사망하고 그 가운데 23명이 콥틱교인이었다는 것은 현재 임시정권을 잡고 있는 군부가 소수 종교에 대한 보호와 존중의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임시 권력기관인 최고군사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군의 잘못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계와 온건이슬람계의 항의에 대해서는 근거 없다는 일축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히려 군부의 처사에 항의하는 세력에 대해 "국가의 적"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는 중이다.
당시의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콥틱교인 인권운동가인 와기 야쿠브는 "군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그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지옥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시위대와 함께 행진하고 있었는데, 수제 총에서 뿜어져 나온 총알이 가슴을 관통했다는 것이다. 이어 가슴에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이어 머리에서도 피가 흘렀다고 한다. 경황이 없었으나 후에 확인한 바로는 머리는 칼과 같은 날카로운 것에 의해 베어진 상처였다고 한다. 그리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다시 현장으로 갔는데, 시위자들의 시신이 널려져 있었고, 사망자들의 친척들과 가족들은 절규하고 울부짖고 있었다고 한다. 시신들 가운데 그의 절친한 친구인 미나 다니엘도 있었다. 사건이 있기 직전 행진을 하면서 그는 미나와 농담을 주고 받았었는데 순식간에 주검이 되어버린 것이다. 후에 의료진들은 그의 사인에 대해 심장에 관통상을 입은 것이라고 정리했다. 미나는 지난 1월의 반무라바크 시위에서 기독교인들과 이슬람 신자들 간의 연합을 이끌어낸 인물이었는데 이번에는 이슬람 신자들에게 당해 사망한 것이다.
사건 후 사흘 후인 10월 12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을 대표해서 나온 장성은 당시 군장갑차가 군중들 사이로 돌진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는 주변에서 시위군중들을 향해서 돌을 던지고, 화염병을 던지는 것에 맞서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장갑차가 군중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설명하려고 했으나 제대로 납득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장갑차에 치고, 장갑차에서 발사한 총탄 때문에 죽은 사람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에 와서는 당시 현장에서 목격된 붉은 셔츠를 입은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이 역시 시간 끌기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군은 군이 현장에서 시위대에게 발포했다는 주장은 계속해서 거짓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시위군중들 가운데 반혁명분자들이 있었고, 그들이 군의 입장을 곤란하게 하기 위해 군중들을 죽이고 그 혐의를 군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군은 "군을 모독하는 것은 반혁명행위이며, 혁명의 적들과 무바라크의 추종자들의 음모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델 에마라 장군은 "적들은 정국을 책임지고 이끌고 있는 군사위원회와 국민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법의학자인 마그다 아들리 박사는 지난 10월 14일에 기자회견을 갖고 사망자 두 명에게서 신체의 일부가 찢긴 상처가 발견되었으며, 13명은 차량과 충돌해서 사망했고, 두명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해 군부에 치명타를 안겼다. 또 시신 속에서 발견된 총알은 이집트 저부군이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의 시신에 대해서는 사인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방송과 언론의 보도 내용도 문제이다. 당시 충돌에 대해 주요 TV뉴스에서는 시위 군중들이 먼저 군인들을 공격해 군인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발포했다는 식으로 군을 변명해 주고 있다.
이에 콥틱교 지도자들과 온건이슬람주의자들은 연대하여 군부를 규탄하고 있다. 그들은 군수뇌부의 지시에 의한 고의적인 학살이 아니라해도 당시의 장갑차를 운전했던 군인을 찾아내 과실치사에 의한 살인혐의로라도 처벌해야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일 장갑차 운전자가 명령에 의해 그와 같은 일을 했다면 일은 더 커지는 것은 물론이다.
출처 : 매일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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