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3-73.gif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신자의 최대 의무 중 하나인 하지 성지순례를 떠나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140만명에 달한다고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하지 성지 순례란 이슬람력으로 마지막 달인 12월(하지)에 성지순례를 하는 것이다. 

수리야드하르마 알리 종교부장관은 "앞으로 5~12년 하지 성지순례를 떠나려고 신청한 사람이 벌써 140만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현재 매년 마다 하지 성지순례 기간 메카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해 세계 각국에 하지 순례객 수를 할당해주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은 이슬람 신도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배정되는 순례객 수가 20만~22만명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하지 순례객을 지난해 21만 1천명에서 올해 30만명으로 늘려줄 것을 사우디정부에 요청하고 여러번 협상을 벌였으나 1만명 정도 늘리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 

수리야드하르마 장관은 사우디 정부가 인도네시아 순례객을 늘려주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며 문제는 전 세계에서 하지 순례 신청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하지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