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 선교지도자 포럼’(이하 한선지포) 첫 날 조명순 선교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연구개발실, 자료사진)는 “Target2030 1차 5개년(2006년~2010년) 평가 및 2차 5개년(2011년~2016년)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지난 5년 간 한국선교의 ‘이론연구’ ‘홍보/동원’ ‘훈련/파송’ ‘선교행정’ ‘지원’ ‘전략’ 등 6개 영역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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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순 선교사는 먼저 “Target2030이 제시한 각 영역에 대해 선교 전문가들과 선교 단체들의 종합 평가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선교 전문가들은 ‘보통 이하’로 실행하고 있다고 봤고, 선교 단체(교단선교부 포함)들은 전체 6개 영역이 평균보다 조금 못한 정도로 실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단체들이 가장 잘 실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영역을 보면 훈련파송, 선교행정, 전략, 홍보동원, 지원, 이론연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선교 전문가들이 가장 잘 실행하고 있다고 보는 영역은 이론연구, 전략, 선교행정, 훈련파송, 홍보동원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 선교사는 “선교 전문가들이 잘 수행된다고 보고 있는 이론연구 영역이 단체들에서는 가장 낮게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현장과 책상의 간격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차이에 대한 해석으로 ‘이론이 실용화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상의 차이 때문’이라고 지적한 선교전략가의 분석이 일리가 있기는 하지만, 선교전문가들은 이해하고 있어도, 수행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론연구 영역은 별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Target2030의 2차 5개년 기간은 ‘선교 도약기’로 파송 력의 도약과 동원의 가속화, 선교사 훈련 및 파송주력, 선교시스템 확립과 인프라 구축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론연구와 훈련파송, 선교행정, 전략, 동원홍보, 지원 분야의 6개 영역 안에 17개의 방향성 구분을 제시한 것이 2차 5개년의 주 내용으로, 각 방향성 구분 안에서의 구체적인 활동과 세부 활동이 제시되지 않은 바 각 영역의 활동을 논의해 ‘타겟 2030 비전’을 이뤄가는 것이 이번 한선지포의 목적이다.
조명순 선교사는 “향후 5년의 방향성과 세부 실행 계획을 금번 한선지포에서 선교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수립했다면 그것이 이뤄지도록 하는 ‘팀’이나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Target2030 비전을 이뤄 나가기 위한 Task Force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개 영역에서 한 명 정도의 코디를 세워야 하고, KWMA에서 한 명과 각 6개 영역의 코디로 구성된 TF팀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Target2030 비전에 동참하는 단체들과 소통하고 수행 과정에 대한 격려 및 장애 요소들을 수집 정리하는 일, 그리고 1년 또는 2년 반 정도 중간 평가를 하면서 3차 5개년 계획을 준비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