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군의 연평도 발포사건에 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정말 주님이 우리들을 기도의 자리로 부르심을 느낍니다. 전쟁은 주님께 속한것이니까요.

대선 결과 발표 이후 기니 정국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셨지요?
정말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사단은 기니가 평화와 번영, 빛 가운데 나아가는 것을 여러수단을 동원하여 가로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선결과 발표 후 기니에서는...

결과 발표 전후로 코나크리와 풀라종족들의 중심 도시들에서 시위가 있었는데 진압과정에서 군인들의 과잉진압(발포)으로 적게는 7명이 많게는 12명이 사망하였고 10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들이 나왔습니다. 또한 군인들이 부녀자를 폭행하거나 상점을 강탈하는 등 사실 치안을 책임져야 하는자들을 믿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져 전국이 혼미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세쿠바 코나테 임시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코나크리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풀라종족 대선 후보자가 1차때와 같이 중앙관리위원회에게 대법원에서 최종 조사를 하여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목요일에 선거결과와 자료들이 대법원으로 넘겨졌고 다음주 목요일(12월 2일)에 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이변이 없는한 알파 콘데의 대통령 선출이 확실하겠지만  공정한 조사와 결과 발표가 이뤄지도록 계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선거 발표이후에도 풀라 대선 후보자는 알파 콘데가 모든 종족갈등과 폭력사태를 야기시킨 장본인이라고 계속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결과 발표를 전후로 하여 또다시 마닝카 지역에 있던 풀라들이 그들의 본고장으로 대거 이동하였고 풀라들이 운영하던 상점들은 대다수가 문이 닫혔습니다. 또한 코나크리에서 칸칸으로 향하는 생필품 물자를 실은 일부 트럭들이 마무(풀라중심도시)에서 저지를 당하고 강탈을 당하여 칸칸에는 물건들이 많이 없고 있는것들은 거의 2배의 가격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속에서도 비상사태 선포 이후 정국이 조용해지긴했지만 12월 2일 대법원 결과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형제, 자매님들께 부탁드리고자 하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역사적, 영적 대전환기에 있는 기니 땅을 축복하며 왓수룽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전도 계획과 이를 함께 할 정예부대입니다.

지난 2008년도는 프랑스 식민지에서 독립한지 50년, 희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 해 끝자락에 24년간 독재를 해오던 란사나 꽁테 대통령이 지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많은 기니 사람들은 하극상으로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임시 과도 정부의 수반이 된 무사 다디스 카마라 대위를 통해 기니에 새로운 역사가 씌여지게 될 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곧 교만에 빠져 2009년 9월 28일 무참한 학살을 허용한 혐의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자리에서 쫒겨나 자기 나라에도 들어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작년 라마단 때 금식기도를 하면서 기니를 새롭게 해주실 것을 간청했었는데 928사태가 터져 마음 한편으로 매우 실망이 되었지만, 주님은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셔서 기니 역사상 최초로 민주정부 수립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번 대선과정을 겪으며 많은 형제 자매님들께 기도제목들을 나누었고 주님은 우리들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오셨습니다.

지금 기니는 매우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정치적, 역사적인 변환기 뿐만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영적인 변화의 클라이막스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악의 세력이 종국에는 망하게 될 것이지만 지금 현재 기니는 이 대전환기에서 어둠의 세력들을 물리치고 주님이 예비해 두신 원래 기니의 부르심을 따라 일어나게 되도록 여러분들의 강력한 중보가 필요합니다. 이 기도를 부탁드리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게 되는 것은 주님이 저희 기니팀을 기니의 변화과정가운데 이 땅에 두셨다는 것과 또한 함께 이 땅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무릎선교사님들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위태, 위태 해보이는 것이고 소망없어 보이는 막막함 가운데 계속해서 주님은 기니를 빛으로 인도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저희와 여러분들이 함께 당신과 동역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들에게 하늘 문을 닫고 열 수 있는 권세 또한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주님 안에서 나 개인의 부르심, 소명을 찾는데만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데스티니를 주님안에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 주님은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한 종족, 한 나라의 데스티니가 풀어지게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하루에 한끼 또는 일주일에 하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적으로 또는 셀그룹 또는 교회적으로 기니를 위해, 왓수룽 종족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기간은 다음 주 월요일(11월29일)부터 12월 22일(수)-단기팀 방문이 끝나는 날 까지 입니다. 올해 말까지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이 기도편지를 받으시고 마음에 감동을 받으셔서 금식을 작정하시게 되는 개인이나 교회는 저희들에게도 그 소식을 알려주시면 저희도 힘을 더 얻고 함께 기도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면 이번 12월에 이 땅을 밟을 주님의 군사들도 지난번 8월 군사들과 함께 단순히 개인적으로 이 땅을 밟고 축복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금식중보기도를 통해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기니 땅에 파송된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보낸 사람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보를 소홀히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12월팀은 이상호, 이용선 선교사님과 방배하나교회의 김성아, 정주영 자매님, 수원하나교회의 이정훈, 오아름(부부)와 박서영 자매입니다. 그리고  알리우 카마라(콘양카종족 출신의 현지인 전도자), 마튜목사님(만디아나 교회) 그리고 기니팀입니다.

우선 12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저희들은 왓수룽 지역 마을 2곳에서 복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만사코다와 모로두입니다. 낮에는 그룹을 나누어 이웃들을 방문하며 개인전도를 하고 밤에는 간증과 메세지 및 복음영화 상영(예수영화-마닝카어 / The Hope-밤바라어)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만디아나 교회에서 토요일, 주일에 걸쳐 성도들과 교제하고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위의 일정이 대략의 일정이며 성령님이 인도해주시는데로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좀 더 구체적인 기도제목들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또 기도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몇가지 기도제목을 적습니다.

기니를 위한 기도제목

- 대법원의 선거결과 조사 과정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이뤄져 약속한 기일에 반드시 발표되도록

- 패자는 그 결과를 인정하고 기니의 미래를 생각하여 신임대통령과 긴밀히 연합하게 되도록

- 풀라와 마닝카 종족의 분열과 대립으로 기니를 망하게 하려는 악한 영들을 결박하고 용서와 화해와 연합이 일어나게 되도록

- 믿는 자들이 더욱 연합하여 기도하게 되도록

- 알파 콘데 대통령이 고레스 왕과 같이 기니를 주님의 데스티니 가운데로 들어가도록 이끄는 자로 쓰임받게 되도록

- 군대 및 경찰 세력들이 정신차리고 정의와 치안에만 집중하게 되도록

- 상권, 경제권을 잡고 있는 풀라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무기로 나라와 국민을 위협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들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도록

왓수룽 복음전도를 위한 기도제목

- 저희들의 말과 지혜로는 무슬림이 주께 돌아올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꿈을 통해 왓수룽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이 계시되도록 세게, 끈질기게 기도해주십시요.

- 이번 전도 여행의 목적은 첫째는 평화의 사람을 찾기 위함이고 둘째는 어쨋든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계속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현지교회를 세우고자 함입니다.

- 한국의 전쟁의 위험과 기니 선거 결과 발표이후 정국의 불안정함등으로 팀원들의 가족과 교회가 많은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팀원들 및 가족과 교회 가운데 평강과 담대함이 넘쳐나게 되도록

- 팀원들이 바쁜 한국의 일상과 사역들 가운데 더욱 깨어서 기니 여행을 기도로 준비하고 중보자들을 동원할 수 있게 되도록 또한 건강을 위하여

- 오는 팀, 이곳에서 그들을 맞는 팀 모두 가운데 연합이 이뤄지도록, 성령충만을 받도록

감사를 드리며

2010년 11월 23일
기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