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h.jpg총회세계선교회(GMS)는 지난 5일(화) 오전 11시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이사장 이취임 예배를 가졌다. 최인모 목사(서기)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김덕실 목사(부이사장)가 기도하고 함종수 목사(회계)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가 “불행의 씨앗”(삼상1:1~6)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2부 이취임식에서는 김재호 목사(부이사장)의 사회로 이종영 목사(명예이사장)가 먼저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 신임이사장 하귀호 목사(자료사진)가 제6대 이사장이었던 이종영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김정훈 목사(부이사장)가 임원소개를 했다. 화환 증정의 시간 후에는 김삼봉 목사(총재)가 총재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취임 축하패를 전했으며, 김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 100개국에 2천 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어서 200개국 2천 선교사를 파송하는 비전을 이루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귀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 본부직원과 파송교회, 노회가 하나되는 소통의 GMS를 만들고 조직을 간소화 하며 24시간 통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 총회본부와 월문리 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만들겠다 ▶ 재교육과 재충전의 기회를 만들겠다 ▶ 교단선교 특성을 살려 현장 중심의 선교를 지향하고, 개혁신학을 정립하고 팀선교를 이끌 것이며, 2011년 GMS 선교대회를 개최하겠다 ▶ 연구기관 설립 ▶ 5천 선교사 파송을 위해 전문인 평신도 선교사를 더 파송하겠다 ▶ 미전도 종족 정책의 수립 등을 약속했다.

또 ▶ 은퇴금 등 선교사 기금에 대한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 선교사 부모님과 은퇴 선교사를 모실 수 있는 복지정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 MK 문제 해결을 위해 GMS 국제 학교의 설립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 208명의 GMS 여성 선교사에게 현재 성례권이 없어 현지 교회사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여성 선교사의 지위가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 미주 GMS와 연락사무실을 오픈해 세계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96차 총회에서는 선교사의 지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기창 목사(부총회장)는 “선교는 하나님의 명예”라며 “사역을 잘 감당해 하나님의 명예를 드높이라”고 전했다. 김영우 목사(총신재단이사장)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세계 도처에서 열악한 환경 가운데 일하다 보니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훈련이 필요하다”며 하귀호 목사가 이 부분에서 열매 맺기를 바랬으며, 정회웅 장로(기독신문사 사장)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선교하는 선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이사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승삼 목사(KWMA 대표회장)는 “GMS가 한국선교 1/10을 담당한다”고 말하고, “신임 이사장과 함께 새로운 계획을 갖고 선교에 앞장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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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권사(전 인천시장)는 “하귀호 목사는 인천 성시화를 위해 힘을 많이 썼다”고 말하고, “임기를 마치는 2년 후에도 축복 받는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전했으며, 동기인 오요한 목사(미주한마음장로교회)는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 격려사도 이어졌다. 조중기 목사(제1대 이사장)는 “하귀호 목사는 선후배 관계와 대인관계를 잘하고,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화합과 조화를 잘 이룬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임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나가면 앞으로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길 목사(사단법인 해피나우)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거침없이 충성하라”고 당부했으며, 한명수 목사(증경총회장)는 “하귀호 목사는 의리 있고 신앙적이며 소명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선규 이사장(GMS 복지재단)도 격려사로 신임 이사장을 축하했다.

한편 전국장로회연합회와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전국주교연합회, 면려회, 동인천노회 등에서도 축하의 뜻을 전해 왔으며, 안재은 목사(총무)의 광고 후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