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창조론 오픈 포럼이 2010년 1월 22일(금) 9시 30분부터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서 가족캠프를 겸해 개최된다. 노원구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설립한 본 센터는 관장 최종걸 박사(지질학)의 수고로 지구 역사에 관한 많은 자료들과 화석들, 진기한 과학 현상 등을 실제 혹은 가상현실로 전시하고 있으며 야외에는 다양한 공룡 모델들도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경 600mm의 리치-크레티앙(Richey-Chretien) 망원경을 비롯하여 각종 천체 관측 장비들도 갖추고 있다.

이번 캠프는 가족들과 더불어 태양을 관측하고(낮이기 때문에 별 관측은 불가), 대형 천체투영관(planetarium)에서는 실시간 우주비행 및 밤하늘 재현, 돔형 영상물 등을 관람하게 되므로 가족들, 특히 방학을 맞아 자녀들을 창조 신앙에 눈뜨게 하는 매우 드문 기회라고 생각된다. 당일에 동반 가족은 입장료 및 점심 식사가 모두 무료이다.

그동안 주로 자연과학자 위주의 국내 창조론 운동을 반성하고 과학자, 신학자, 과학사학자, 과학철학자 등 모든 창조론 전문가들이 동참하여 보다 심도 깊은 창조론 연구를 표방했던 <창조론오픈포럼>은 지난 2007년 양승훈(캐나다 벤쿠버세계관 대학원 원장), 박찬호(당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현 백석대 교수), 이선일(의사), 이용국(단국대학교 교수), 최태연(백석대 교수), 박해경(ACTS 교수), 안명준(평택대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조덕영(에일린신학연구원 신학대학원장), 박희주(명지대 교수) 박사 등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어 그동안 국내에서 깊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창조론 관련 연구와 특히 창조의 연대 문제에 대한 성경적, 과학적, 과학철학적, 과학사학적, 구약학적, 조직신학적 논문들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7년 팔당 호수변에서 첫 모임을 시작으로 한남대, 서울대, 백석대, KAIST 등에서 개최되어 왔다.

본래 창조론 논쟁은 50년 전 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 창조론 논쟁이 일어난 지도 30년이 지났다.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창조론에 관한 많은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 논쟁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면면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원래 안식교와 미국 남부 근본주의자들이 시작한 논쟁이었지만 이제는 복음주의 학자들이나 좀 더 진보적인 진영의 학자들까지, 심지어 세속학자들까지 이 논쟁에 참여하고 있다.

창조론 연구는 그 특성상 다양한 과학 분야와 신학, 그리고 과학사와 과학 철학 등의 학문적 영역을 포괄하는 대표적인 학제 연구 분야이다. 그러므로 특정한 분야의 사람들만 모이는 일반 학회와는 달리 창조론과 관련 있는 여러 영역에서 연구하는 분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록 때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성경학자, 신학자들은 물론 과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등 기원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협조하여 건강한 창조론 논의를 이루어가는 것이 바른 창조신앙과 창조세계에 대한 청지기적 소명을 확립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모임을 시작하였다’고 양승훈 박사(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는 지적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진화 중인 인류기원론에 대한 성경적 조망(김남득 부산대 약대 교수), 조나단 에드워즈의 창조론(박찬호 백석대 교수, 조직신학), UFO 신드롬, 그 영적인 실체(양승훈 캐나다벤쿠버세계관 대학원 원장, 물리학, 신학), 외계생명체 탐사와 기독교 세계관(양승훈),  견관절-신묘막측함의 절정(이선일 울산소망정형외과 원장, 의학), 진화론과 이데올로기(이용국 성민대 교수, 신학 및 화학공학), 지적 설계와 포스트 모던 과학(조덕영 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경남 사천시 대섬의 탄산염목 연구(최종걸 삼육대 교수, 지질학), 진화론에 대한 논리적 분석과 평가(최태연 백석대 교수, 과학철학), 하나님 신(神)과 창조의 새로운 이해(허정윤,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 신학) 등 다양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질의 응답 및 토론 시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참가 회비는 포럼 참가자에 한하여 10,000원(음료수, 다과 및 논문집 포함)을 받고 동반 가족은 입장료 및 점심 식사가 모두 무료이다(점심 개인 후원자가 식당에서 제공). 참가를 원하면 사전 식사 준비 관계로 포럼 공동 대표인 조덕영 박사(011-9963-0691, dycho21c@hanmail.net)에게 연락하여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