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신임 회장
▲오미자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신임 회장
샌프란시스코 OMC 그룹 오미자 대표(빌립보교회 집사)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포스터시티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오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35개의 식당을 경영하고 식품 유통기업인 OMC 그룹을 세운 크리스천 사업가로,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미주서부총연합회 샌프란시스코지회 회원으로 15년간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 또 버클리대학 근교에 있는 빌립보교회 집사로 30년간 신앙생활을 이어왔다.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으로 2년 임기로 세 차례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상임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미자 회장은 1986년 800불을 들고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의 오클랜드로 도미, 식당에서 설거지부터 하면서 이민 생활을 시작하여 현재는 한식당, 일식당, 베트남식당, 이탈리아식당 등 35개 식당을 운영하고, 식품·육류 등 유통망을 갖춘 OMC 그룹을 일궈내 ‘여자 정주영’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오미자 회장은 취임사에서 22기 샌프란시스코협의회의 가치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 ‘차세대와 함께 여는 온 코리아의 미래’를 제시했다. 중점 과제로는 △사실과 분석·현장 목소리에 기반한 실질적 정책 건의 △역사·문화·멘토링을 결합한 차세대 평화·통일 교육 △정치색을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류·봉사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 속 평화 실천 △회계·회의·의사결정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 △세대·경험·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존중과 협력의 조직 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회장 등 주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