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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가평 지구촌교회 필그림하우스에서는 ‘미전도종족 선교 재조명(Refocusing missions to the UPG/UUPG)’이라는 주제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하는 제23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이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는 UPG, UUPG 복음화를 위한 FTT(Finishing The Task)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미국 남침례교 해외선교부(IMB) 리더십인 폴 치트우드(Paul Chitwood) IMB 총재를 비롯해, 제이콥 보스(Jacob Boss) IMB 부총재, 그렉 만(Greg Mann)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 자로드 데이비스(Jarod Davis) 세계화전략 책임자, 밴스 워튼(Vance Worten) 아시아태평양 선교연구원 등이 강사로 참여해 4일부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한다.
또 한국 COME선교회, HOPE선교회, 한국기독교침례회 해외선교회(FMB),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OMC)의 UPG 선교모델을 소개하고, 각 교단과 단체가 UPG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3일 선교단체 대표와 실무자, 한국교회 담임목사와 선교담당자, 선교사 등 120여 명이 이 참여한 가운데 드려진 개회예배는 한선지포 준비위원장인 송재흥 목사(기성 해외선교위원회 선교국장)의 사회로 송영광 선교사(HOPE)가 대표기도를 하고, 이길재 선교사(더 스토리 대표)가 ‘경계를 넘어, 함께 가는 길’(행 10:17~23)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길재 선교사는 이날 유대인과 이방인의 경계를 넘은 베드로, 익숙한 고향의 경계를 넘은 아브라함, 이방 모압 여인으로 신앙의 경계를 넘은 룻,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중 경계를 넘은 빌립 등 성경에서 경계를 넘은 인물들을 소개하며 “먼저 예수님께서 물리적 거리, 문화적 거리를 넘으셨고, 십자가를 지시며 영적 경계마저 뛰어넘으셨다. 그렇게 복음은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 왔다”고 역설했다.
이 선교사는 또 미전도종족, 미접촉종족이던 우리나라가 물리적 경계를 넘은 언더우드 선교사(미국 장로교 파송), 문화적 경계를 넘은 로제타 홀 선교사(미국 감리교 파송), 영적 경계를 넘은 마그다 콜러 선교사(스웨덴 구세군 파송) 등 다양한 경계를 넘은 수많은 선교사를 통해 복음화가 되었음을 다시 한번 주지시켰다.
이 선교사는 “여기 계신 분들은 이미 한 번씩 경계를 넘었으나, 한 번 더 또 다른 경계를 넘기 위한 출발선 가운데 있다”며 “나를 멈춰 서게 하는 경계는 무엇인가. ‘스스로 그어놓은 편견이라는 경계’,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되는 두려움이라는 경계’,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바라보게 되는 다름이라는 경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경계들을 넘어설 때 우리는 조금 더 친밀하게 하나님과 동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선교사는 “도종환의 시 ‘담쟁이’의 내용처럼, 절망의 벽을 타고 복음으로 푸르게 뒤덮는 것이 선교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삶을 살아냈던 수많은 선교사가 한국 땅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새겨 넣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일의 시작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한국) 땅을 너무 사랑하신 것”이라며, “남겨진 미전도종족이 우리에게 사명으로 주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전도종족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더욱 뜨겁게 반응하는 이 자리가 되고, 경계를 뛰어넘는 선교의 동역자들이 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말씀을 바탕으로 통성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창식 목사(DMS 부이사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곧이어 KWMA 법인이사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영상 축사가 있었다.
이날 저녁 예루살렘동 2층 은자식당에서 열린 웰컴디너 시간에는 KWMA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의 환영사와 IMB 부총재 제이콥 보스의 인사가 있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전 세계 선교단체 가운데 닫힌 지역의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가장 잘하는 곳이 미국 남침례교라고 생각한다”며 “남침례교회가 1년에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쓰는 돈이 한국 돈으로 2,500억 원이 넘는다고 하고, 미전도종족을 사역하지 않으면 선교사로 뽑지도 않는다. 그런데 지금 북반구의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가 전부 가라앉고 있는데, 혼자 올라가는 곳이 남침례교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한국교회 선교를 위해 희생하고 온 것은 미전도종족 선교의 동역자를 얻기 위해서다”며 “미전도종족 입양이 아닌, (미전도종족이 사는) 그곳에 가서 살면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모두 미전도종족 안에 들어가 복음을 전해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직접 경험한 분들이 오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 사무총장은 “이번 3박 4일간의 기간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교회 선교가 건강하게 방향을 잡아가면 좋겠다”며 “바라기는, 열린 지역에는 선교사를 그만 보내고, 미전도종족에 집중함으로 한국교회 선교가 전략적으로 더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콥 보스 부총재는 “저희를 초청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저희는 오늘 지금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보고 있다. 우리가 아직도 넘어야 할 경계들이 많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한국에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들을 이때를 위해 세우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보스 부총재는 “저희가 (미전도종족에게) 함께 갈 수 있도록, 그래서 복음의 모든 나라와 족속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응답할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저희가 미래를 향해 갈 때, 모든 경계를 함께 넘기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후 KWMA 운영이사 박정곤 목사(거제 고현교회)의 식사 기도로 만찬이 진행됐다.
첫날 저녁예배는 한충희 목사(TIM 선교회 본부장)의 사회로 정성헌 목사(MCF 대표)가 대표기도를 하고, 서문호 선교사가 특송을 했다. KWMA 운영이사 김형배 목사(기성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서산성결교회)는 ‘바울의 선교’(고전 2:1~5)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바울과 같이 오직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선교,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하는 선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드러내고 증거하는 선교 현장과 한국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을 보여주고 드러내며 확장시키는 교회와 선교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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