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정치·경제적 이유로 무슬림 난민 증가하며 이슬람권 복음의 문 열려
가족 같은 환대 가능하고 신분 노출 적은 중소형교회가 무슬림 난민 사역의 대안

교회의 본질이자 사명인 선교에 집중하는 선교적 교회 운동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70~80%를 차지하는 작은교회를 위한 선교적 교회 모델과 전략 등도 요청되고 있다. 대형교회에게 있는 풍부한 선교 자원과 조직력, 교육 시스템은 없지만, 중소형교회의 자리에서 중소형교회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선교적 역할이 있다고 보고 시작된 초교파 선교단체인 GHA(Global Heart Alliance)가 이제 막 날개를 펴고 본격적인 사역을 추진 중이다.

GHA는 복음을 듣지 못한 열방과 이 땅의 무슬림, 난민들을 주님께 이끌기 위해 중소형교회, 개척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동원하고, 선교지에 있는 작은 복음적 제자 공동체와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8월 설립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도 올해 가입했다.

GHA는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 새문안교회 8층 드림홀에서 중소형교회들을 위한 첫 번째 ‘선교적 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를 앞두고,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목회자인 GHA 이수진 대표를 지난 23일 서울 은평구 OK하트내과의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만났다. 이수진 대표는 OK하트내과의원 원장, 서울 마포 창전로에 있는 꿈이있는교회(KAICAM 소속)에서 대표목사로 10년간 사역하였으며, 현재는 협력목사로 섬기고 있다.

GHA 이수진 대표
▲이수진 대표는 “2차 세계대전 중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통해 수많은 작은 어선이 고립된 병사들을 구출한 것처럼, 수많은 중소형교회가 일어나 지금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무슬림과 난민을 구출하는 작전을 해야겠다고 해서, ‘영적 덩케르크 연합작전’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이날 이 대표는 ‘작은 배들의 기적’으로도 불리는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소개하며 “컨퍼런스 이후 중소형교회들이 타문화권을 위한 선교적 교회로 동원되고 함께 연대하여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위한 영적 덩케르크 연합작전을 완수하기 원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심장내과전문의로서 세계선교의 길, 그리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20대 말 청년 때 기도원에서 말씀을 읽다가 세계선교에 헌신하게 됐어요. 이사야 61장 1절‘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라는 말씀을 아멘으로 받았습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오신 것이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려는 것이고, 나를 가난한 자, 포로된 자,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게 하려고 보내셨다는 말씀에, 그 순간 무릎을 꿇고 ‘하나님, 제 삶을 세계선교에 헌신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지만, 저에게 주신 말씀이기도 했죠.

그 후에 미전도종족입양본부(현 미전도종족선교연대, UPMA)에서 미전도종족 선교정탐훈련을 받으면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민족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삶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UPMA에서 사역을 시작해 총무를 하고, 그다음 원장을 맡아 10여 년간 쭉 선교정탐훈련과 선교동원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사로서의 생활도 계속했죠. 의사로서 사람들을 진료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돕는 것도 너무나 의미 있는 일이지만, 동시에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 죽어가는 민족을 향한 비전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심장내과 의사를 하면서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고 가게 된 것이죠.

예기치 않은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선교사로 헌신했지만 선교사로 나가지 못했고, 국내에서 미전도종족 사역을 쭉 해 오다가 이제는 정말 선교사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당시 장로로 섬기던 꿈이있는교회에 이야기했어요. 재활의학과 의사인 아내도 과거 의료선교대회에서 선교사로 헌신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교회도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하고, 장로님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니 같이 기도하자’고 하여 기도하던 중, 교회에서 먼저 제게 ‘신학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신학을 할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기도하면서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제가 49살 때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 가게 됐습니다. 오전에 병원 진료를 마치고 학교로 달려가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너무 재미있고 행복한 3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이 저에게 도전과 감동,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신대원 2학년 때 교회 목사님이 나가시게 되어, 제가 대표전도사면서 수석장로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대원을 마친 후에는 목사안수를 받고 대표목사가 되었습니다. 전도사 시절까지 합치면 10년간 목회를 했는데, 병원도 풀타임으로 하면서 목회를 팀사역으로 했고, 중간에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한국어 과정으로 마쳤습니다. 박사학위 논문은 타문화 선교 지향적 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저희 교회 사례를 다뤘습니다. 작년에 박사 학위를 마쳤으니 지난 25년간의 선교 여정이네요”

-GHA를 설립하시기 전, 꿈이있는교회가 먼저 선교적 교회로서 좋은 모델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처음 시작하실 때 몇 가정이 모여 ‘교회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주님의 교회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다. 그리고 교회는 온 교인이 선교하는 교회다’라고 뜻을 모으고, 미전도종족선교를 우리의 선교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1997년에 중국 신장 카자흐족을 정탐하고 돌아와 교회가 시작될 때 카자흐족을 입양하고, 교회 지도자를 카자흐족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그다음에 타지키스탄 타지크족에도 교회 지도자를 선교사로 파송했고, 싱글 자매들을 아프가니스탄 선교사, 중국 티벳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안디옥교회처럼 교회 지도자를 선교사로 파송했는데, 교회가 걸어온 지난 25년 선교 여정 중에서도 특히 무슬림 선교, 그리고 난민 선교를 했어요. 이슬람 지역 선교사들이 이동하게 되면서 난민 선교를 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타지키스탄 선교사가 튀르키예로 이동하면서 튀르키예에 와 있는 이란, 아프간 난민들을 선교 훈련을 시켜 교회를 개척, 14개의 아프간 교회가 개척되었고, 북미로 이주한 아프간 사역자들에 의해 캐나다와 미국에 아프간 교회가 개척되고 있습니다.

중국 신장의 선교사는 나중에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카자흐스탄 본토 카자흐족과 중국 카자흐족 디아스포라들의 연합 교회인 복의근원교회를 저희 교회와 함께 개척하여 매년 같이 수련회를 했습니다. 그런 과정이 우리 교회가 무슬림과 난민을 향해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는 과정이었어요.

더 말씀드리면, 어느 날 이집트 기독 의료인들이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리게 되었고, 한국에 오면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리겠다고 하면서 동역 관계가 됐어요. 그분들이 한국 올 때마다 이곳의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면서 난민 무슬림 개종자들이 저희 교회에 오게 됐고, 우리 교회에서 아랍어 예배가 시작됐어요. 수년간 아랍어 예배를 드리며 난민들을 접촉했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환대함으로 가족처럼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른 나라에 있는 타문화권 선교부터 시작했지만 우리 곁에 와 있는 난민들을 만나고 그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북한선교의 길이 열리기도 했죠.”

GHA 이수진 대표
▲이수진 대표는 “중소형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게 하고, 이들을 무슬림 배경 및 난민 기독교 공동체와 연결시켜 주는 사랑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그러한 배경으로 전 세계 무슬림과 난민을 섬기는 GHA가 시작되었군요.

“저희 교회와 같은 작은교회, 혹은 중소형교회가 무슬림, 난민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리고 저희 교회 같은 부르심을 받은 교회들이 이 땅 가운데 일어나길 원해서 GHA를 작년 8월에 등록하고 시작한 거죠. GHA에서 글로벌(Global)은 ‘열방의 무슬림과 난민을 향한, 이들을 품은’의 의미가 있고, 하트(Heart)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심장을 품은’, 얼라이언스(Alliance)는 ‘중소형교회들의 연대, 연합’의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적 덩케르크 연합작전’을 중소형교회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에 독일군의 공격으로 고립된 33만 명의 연합군이 몰살 위기에 처했을 때, 작은 어선들을 포함한 860척의 배가 영국에서 덩케르크를 향해 가서 병사들을 구출한 대규모 철수 작전이에요.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24시간이 넘게 독일군이 공격하지 않도록 역사하셨고, 영국의 수많은 교회가 덩케르크 작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고, 목숨을 건 작은 어선들이 덩케르크에 가는 이야기를 비행기 안에서 영화 ‘덩케르크’를 통해 보고 감동을 받았어요.

그 후에 GHA가 시작되었습니다. 수많은 작은 어선이 고립된 병사들을 구출한 것처럼, 수많은 중소형교회가 일어나 지금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무슬림과 난민을 구출하는 작전을 해야겠다고 해서, ‘영적 덩케르크 연합작전’이라고 이름 붙였죠. 작은교회, 중소형교회들에게 교회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교회의 본질은 선교임을 발견하게 하고,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20억이 넘는 무슬림들, 수천만 명의 난민들을 향해 함께 연합해서 가면 수많은 무슬림과 난민이 주님께 돌아올 것이라는 비전을 보았습니다.

무슬림 사역과 난민 사역을 할 때 극단주의자들에 대해서는 분별력을 가지고 지혜롭게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소박하고, 가족과 같은 환대를 갈망합니다. 무슬림 자체가 가족 중심적이기 때문에 가족과 같은 작은교회가 무슬림을 환대할 때 더 포근하게 느끼고 사랑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 큰 교회에서는 오히려 무슬림 개종자들이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실제로 큰 교회를 다니다 신분이 노출되어, 다른 무슬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 사례도 접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같은 작은교회에서는 개종자들이 잘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소형교회를 선교에 동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작은교회들을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카페교회인 양주 새벽이슬교회의 경우, 손기선 목사님이 진료를 받으러 오셨고, 저를 교회 수련회에 초대해 주셔서 전교인 앞에서 하나님이 주신 뜨거운 마음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수련회 후 온 교인이 회의하여 새벽이슬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GHA와 함께 가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매달 미션허브 연합 선교기도회가 시작되고, 그 지역 난민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분당우리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수정빛교회를 방문해서는 중앙아시아에 관심이 있는 주은석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최근에 정탐팀이 다녀왔으며, 이번 여름에 수정빛교회 단기팀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복의근원교회에서 함께 수련회를 하며 사역하게 됩니다.

이미 아프가니스탄 사역을 해 온 의정부의 물댄동산교회(신종렬 목사)에서는 제가 부흥집회를 인도했고, RZM 대표인 신종렬 목사님이 저희 단체 이사로 들어오면서 힘을 합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만나는 크리스천 환자들에게는 선교에 대해 꼭 도전하고, 무슬림과 난민을 소개하고, GHA를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제 환자들 중 적어도 100명 이상이 중보기도해 주고 계십니다. 또 제가 있는 은평구 교회부터 무슬림과 난민 사역을 하도록 계속 홍보하고 동원하고 기도 요청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에 흩어진 무슬림과 난민들을 향한 실질적인 교회의 연합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외적으로는 하나님의 더 크신 사역이 드러나고, 내적으로는 침체된 한국교회가 다시 선교적 교회로 갱신되기를 기도합니다.”

무슬림과 난민 사역을 위한 선교적 교회 컨퍼런스
-선교적 교회 컨퍼런스에 대한 소개와 취지를 소개해 주세요.

“오전에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님이 ‘세계선교의 큰 흐름에 주목하라’는 주제로 선교의 큰 그림을 그리며 도전하고, 토론토영락교회 원로목사이신 송민호 목사님이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RZM 현장 대표 탁요셉 선교사님이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언어문화 연구소장 한수아 선교사님이 ‘중앙아시아’, 리홉 레바논 지부장 반다윗 선교사님이 ‘중동 아랍 난민’, 글로벌호프 NAME 지부장 정연주 선교사님이 ‘국내 아랍 난민’에 대해 발표하고 4개 그룹별 모임을 갖습니다.

이어 패널토의 시간에는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이태훈 교수님이 ‘중소형교회의 무슬림과 난민 사역의 실재’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이 교수님을 좌장으로 하여 4개의 선교적 교회 사례 발표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중소형교회 연합으로 선교의 위기를 돌파하자’는 주제로 강의하며 무슬림과 난민 사역을 위한 중소형교회의 연합을 도전할 계획입니다. 또한 찬양사역자 최예나, 유하나의 버스킹 공연, 핸드드립 커피와 다과, 선교지의 독특한 굿즈와 티셔츠 선물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 전쟁, 정치적 혼란, 경제 위기로 무슬림 난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폐쇄적이었던 이슬람권에서 복음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때 덩케르크 작전처럼, 작은 어선들과 같은 중소형교회들이 힘을 합쳐 무슬림과 난민 사역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중소형교회들이 코로나를 거치며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자원도 부족하고, 자립도 힘들 수 있지만,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분들이 무슬림과 난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전략을 발견하고 연대하여 영적 덩케르크 연합작전을 수행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이후에 중소형 선교적 교회 연합의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작은교회가 한 무슬림 배경의 복음적 예수 제자 공동체를 방문하여 섬기고, 연합하여 기도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소개되면 좋겠습니다. 또 작은교회가 우리 곁에 와있는 난민들을 접촉하면서 난민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섬기며 한 가족이 되고, 난민들도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계속 돌아오는 사례들이 계속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영적 부흥이 일어나고 하나의 돌파가 일어나 ‘연합’과 ‘사명’의 두 기둥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왼쪽부터 전신근 GHA 대외협력실장, 이수진 GHA 대표
▲왼쪽부터 전신근 GHA 대외협력실장, 이수진 GHA 대표 ⓒ이지희 기자
-향후 사역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세 가지에 포커스를 둡니다. 첫 번째는 연구입니다. 한국에 와 있는 민족별 리서치, 지역별 리서치를 통해 작은교회가 어떻게 이들에게 다가가고 섬겨야 할지 도와주려 합니다. 이번 겨울에 한동대학교에서 마민호 교수님께 리서치 훈련을 받은 대학생 팀과 리서치를 시작하고, 전문 리서치 기관에도 의뢰해서 연구하고 전략을 도출하려 합니다.

두 번째는, 교육을 통해 작은교회를 섬기려 합니다. 토론토영락교회 송민호 원로목사님이 전통적 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제일 먼저 질문한 것이 ‘교회란 무엇인가’였습니다. 굳이 ‘선교란 무엇인가’를 질문하지 않아도 교회의 본질을 질문하면 선교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그래서 교회 단기선교훈련이나 난민, 이주민에 대한 교육, 또 전인적 건강 영역에서 섬기고, 소통훈련을 접목해 교인들과 난민들을 섬기려 합니다.

세 번째로는, 중소형교회와 현지 공동체를 연결해 주는 사랑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양주 새벽이슬교회의 경우 레바논 시리아 청년 공동체와, 수정빛교회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족 교회와 연결돼 그들을 방문하여 섬기게 되었습니다. 또 국내 이주 무슬림과 난민들을 교회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려 합니다.

우선 오는 9월에 GHA 주관으로 중소형교회 연합모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쉼과 회복을 가져올 수 있는 시간도 정기적으로 가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