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직전 법인이사장 이임 및 주승중 신임 법인이사장 취임, 강대흥 사무총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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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인천 3층 그랜드 볼룸에서는 KWMA 이규현 직전 법인이사장(수영로교회)의 이임과 주승중 신임 법인이사장의 취임 및 강대흥 사무총장의 연임을 감사하는 법인이사장 및 사무총장 이·취임예배가 드려졌다.
KWMA 법인이사, 운영이사, 정책위원회, 본부 직원들과 주안장로교회 성도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 주승중 목사는 “지난 10일간 M국에 가서 무슬림 선교의 정기 전략회의에 참석하며 많은 도전을 받았다”라며 “그전에 상징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프랑스개혁교회를 방문해 북아프리카 24개국 불어권 무슬림 국가를 유럽이 선교하는 문제를 놓고 협력을 의논했다. 프랑스개혁교회 총회장에게 M국 프랑스개혁교회와 한국교회가 같이 사역할 수 있겠느냐 했더니, 자기들은 도저히 그런 힘과 능력이 없다고 해서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주 목사는 “서구교회가 그동안 조직도 있고 다 있지만, 사람이 없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고 하여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비서구권교회인 글로벌 사우스 역할 가운데 한국교회가 중요하다는 것을 프랑스개혁교회를 방문하면서 더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또 “그래서 앞으로 한국교회가 잘 섬기고, 그런 면에서 KWMA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KWMA 사무총장으로 섬기고, 이번에 연임하는 강대흥 목사는 “지난 4년 동안의 사역에 대해 좋게 생각하셔서 이사님들과 회원단체가 연임을 허락해 주신 것에 대해 크게 감사드린다”라며 “잘 협력해서 한국교회가 바라고 원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겠다.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 주시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남은 4년 동안 사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배는 KWMA 정책위원 김충환 선교사(합신세계선교회 총무)의 사회로 운영이사 박진석 목사(포항 기쁨의교회, 대구경북세계선교협의회 이사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주안교회의 호산나 중창단의 특송 후, 지난 5년간 KWMA를 섬긴 직전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가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팬데믹을 지나면서 한국교회에 떠오르는 이슈로 선교적 교회론과 이념전쟁, 다민족사회 선교, 남북통일 문제 등을 언급하며 “복음만이 이 민족의 소망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어 민족 문제를 풀어내며, 성령 충만하고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작년 로잔대회는 세계교회가 한국교회를 바라보고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우리도 모르게 세계교회를 견인해야 될 위치에 부르셨다는 거부할 수 없는 세계적인 선교 환경의 생태적 결론을 맞고 있다”면서 “비서구 중심 선교에서 세계교회를 이끄는 선교적 리더십을 찾기 어려운 때 한국교회가 서 있다. 그런 관점에서 KWMA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예수님의 지상명령과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런 일들을 위해 KWMA의 새로운 수장으로 주승중 목사님이 세워졌다”며 “교회에서 이미 선교대학원을 운영하시고 선교에 헌신해 오셨는데, 앞으로 (KWMA를) 잘 이끌어가실 것으로 생각하고 아주 시의적절한 귀한 종을 세우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규현 목사는 아울러 “강대흥 사무총장이 연임해서 사역하면 잘할 수 있겠다고 하여 총회에서 연임하게 됐다. 4년 경험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일해야 할 때가 왔다”며 “주 목사님과 함께 세계교회와 선교의 중요한 방향타를 이루고, 더 가속화되는 한국교회와 선교회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에서 큰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세계교회에 풀어내는 귀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KWMA 법인이사 최남수 목사(광명교회)가 축사, 법인이사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꽃다발 증정식과 주승중 목사의 축도, KWMA 사무국장 문형태 목사의 광고와 기념 촬영, 애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