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개국 온 100여 명의 선교사가 승선 중
단기 프로그램 운영, 통역·일반 자원봉사자 모집

둘로스호프
▲선교선 둘로스호프가 대만을 거쳐 3월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OM

오엠국제선교회(OM)의 선교선 ‘둘로스호프(Doulos Hope)’가 3월 14일부터 6월 9일까지 한국을 최초로 방문하여 사역한다.

‘둘로스호프’는 국제OM이 동아시아 지역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2022년 홍콩의 카지노선을 매입하여 개조, 2023년 5월부터 운항하고 있는 선교선으로,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29년간 운항하고 2009년 은퇴한 ‘둘로스호’(둘로스는 헬라어로 ‘하나님의 종’)를 기리며 이름을 지었으며, 길이 82m, 폭 16m, 무게 3,370톤 규모의 배에 30여 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선교사가 승선하여 사역하고 있다.

현재 대만 지룽에 머물고 있는 둘로스호프는 3월 14일 울산항에 입항하여 3월 15일부터 4월 1일까지 울산, 4월 2일부터 22일까지 여수,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인천,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에서 사역하고 6월 9일 출항할 예정이다.

한국OM은 이번 둘로스호프 방한을 맞아 단기 프로그램인 STEP을 운영한다. 선교선의 한 부서에 속해 정해진 사역을 주 5일간 감당하면서, 지역 선교사역 및 타문화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항, 여수항, 인천항, 부산항과 한국OM 본부에서 통역 봉사, 일반 봉사 등으로 섬길 둘로스호프 자원봉사도 모집 중이다.

한편, 국제OM은 1970년 로고스호를 구입하며 선교선 사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둘로스호프와 로고스호 두 척을 운영하고 있다. 1950년 조지 버워 선교사가 미국에 OM본부를 세웠으나, 중동 국가에도 정박할 수 있도록 선교선 본부는 독일 모스바흐에 두었다. 국제OM의 선교선은 지금까지 150개국 이상, 1,600개가 넘는 항구를 방문하며 5천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방문하는 항구에서 지식과 지원, 지역사회 돌봄 등을 통해 희망을 공유해 왔다. 또 둘로스호프 크기의 4배에 달하는 로고스호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상 서점을 보유하여 5,000여 종, 50만 권 이상을 서적을 갖췄다. 두 선교선에는 60여 개국에서 온 국제 선원단과 자원봉사자, 선교사들이 배에서 생활하며 사역 중이다.

둘로스호프 한국 STEP 프로그램 및 자원봉사에 참여하기 원하면 홈페이지(www.om.or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