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올해 한국CBMC 사역 주제가 적힌 굿즈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2025 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행사 후 중앙임원 및 연합회 임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2025 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한국CBMC 최범철 중앙회장이 신년인사 및 비전선포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가 올 한 해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전도와 양육을 통한 회원 배가로 ‘성장과 결실’을 이루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지하 2층 비스타홀에서는 한국CBMC 중앙임원 및 서울·경기·인천 지역 11개 연합회, 109개 지회 소속 회원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 Be Fruitful & Multiply)는 2025년 한국CBMC 사역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올해 사역 비전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헌신을 재다짐하는 시간이었다.

한국CBMC 최범철 중앙회장은 신년인사 및 비전선포에서 “하나님은 CBMC를 이 시대를 살리는 복음의 증거자로 세우셨다. CBMC 일터는 하나님의 선교지가 되어야 한다”면서 “오직 회원배가운동에 올인할 것”을 당부했다.

최 중앙회장은 특히 “한국CBMC는 지난 70여 년 동안 일터 복음화를 위해 매진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사역은 답보상태에 이르렀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며 “CBMC가 생산과 번영을 통해 건강하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전도와 양육을 통해 회원이 배가 되는 것”이라며 “2030년의 비전을 선포한다면, 5년 후 250개 지회가 500개 지회가 되고, 1만 명의 회원이 모여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역군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째 실행 조건으로 금년 안에 1명씩 꼭 전도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최 중앙회장은 이와 함께 “우리 안에 말씀이 있지 않으면 우리가 승리할 수 없다”며 “금년 한 해 성경을 반드시 일독 하시길 바란다”라며 “전도와 말씀에 붙들려서 CBMC 사역이 든든히 서가고, 잘 되고 형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남부연합회 윤상조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신년 감사 예배는 최병목 중앙부회장의 기도와 세라박 중앙부회장의 성경봉독, 바리톤 노희섭 대표(인씨엠에술단)의 특송에 이어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기도’(예레미야 33장 1~3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손현보 목사는 가난하고 희망이 없던 어린 시절부터, 세계로교회에 부임해 교회를 부흥 성장시키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을 기도와 말씀으로 헤쳐 나가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사람들은 경제가 어렵고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염려와 걱정이 많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고 부르짖는 기도를 하면 염려하고 걱정할 이유가 없다.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다”라며 기독실업인들에게 격려와 도전을 전했다.

서울남부연합회 양경삼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2부 신년인사에서 최범철 중앙회장이 신년인사 및 비전선포를 한 후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위정자들을 위한 기도 △무안 공항 비행기 추락사고 유족들을 위한 기도 △한국CBMC 일터 복음화를 위한 기도 △가정과 일터를 위한 기도 등 5개 주제를 놓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뜨겁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이어 올해 사역비전을 함께 외친 뒤 이병기 미래전략기획위원장이 올해 사역 방향을 소개했다. 이병기 위원장은 사역 방향과 계획을 발표한 후 “기본으로 돌아가 비전을 바라보며 성장하고 결실을 거두는 한국CBMC가 되길 바란다”라며 “믿음의 기본으로 돌아가 가정과 일터에서 믿음의 공동체를 일구며 가꿔나갈 때,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과 의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인사 시간에는 박래창 명예회장, 김승규 명예회장, 두상달 명예회장, 이승율 명예회장, 이대식 명예회장이 각각 참석자들을 축복하고 격려했으며, 최범철 중앙회장이 명예회장들에게 신년 선물을 전달했다. 또, 중앙임원들의 인사에 이어 연합회장이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CBMC를 빛낸 회원사 표창’ 시간에는 작년 한 해 코스닥 상장, 국내외 공모전 수상, 각 분야에서 수상을 한 유창수 중앙부회장(㈜벡트 대표이사), 이준호 중앙감사(㈜소프트자이온 대표이사), 안귀옥 중앙부회장(인천지방변호사회 변호사), 장윤희 중앙운영이사(㈜리디아153 대표이사)가 표창을 전달받았다. 이어 서울남부연합회 임원진이 특송으로 은혜를 전했으며, 참석자들이 다 함께 ‘파송의 노래’를 부른 후 손현보 목사의 축도로 2부 순서를 마쳤다.

유성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3부 조찬 및 친교의 시간에는 서울서부연합회 김기택 회장의 조찬감사기도 후 사회자의 올해 한국CBMC 사역 안내와 서울북부연합회 이준호 회장의 제51차 CBMC 한국대회 홍보, 유럽총연합회 윤정환 회장의 제18차 유럽한인CBMC 프랑크푸르트대회 홍보, ‘한 손에 성경, 한 손에 비즈니스(성공의 길, 성경에서 답을 찾다)’ 책 소개, 노희섭 대표의 공연과 단체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김기택 회장은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제51차 CBMC 한국대회에 관해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파란회)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하나가 되는 한국대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또 선교골프대회를 열고, 전국CBMC와 각국 한인 회원이 단합하고 믿음의 연대를 이뤄 각 지회와 연합회에 새 힘을 불어넣는 순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CBMC는 올해 사역 주제를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 사역 슬로건을 ‘성장과 결실의 2025’로 정하고, 첫째 ‘비전을 향해 사역의 터전을 다시 일군다’, 둘째 ‘다음세대와 함께 내일을 준비한다’, 셋째 ‘교육/훈련을 재정비하고 글로벌CBMC와 협력한다’ 등 크게 세 가지 사역 방향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비전을 향해 사역의 터전을 다시 일군다’와 관련해서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 회원과 조직의 기초를 다시 쌓고, 지역교회와 협력해서 복음의 선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교적 사명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둘째 ‘다음세대와 함께 내일을 준비한다’와 관련해서는 파란회, V-CBMC 활성화, 2025 청년 비전캠프 개최, 차세대 멘토링 체계 가동 등으로 CBMC 차세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고, 가정의 중요성과 성경적 가치관 정립을 위한 가족 중심 세미나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셋째 ‘교육/훈련을 재정비하고 글로벌CBMC와 협력한다’와 관련해서는 사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교육 훈련 기능을 강화하고, 지회와 연합회 내에 축적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공유화할 방침이다.

‘한국CBMC 제58차 정기총회’는 오는 2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기독교TV멀티미디어센터 지하 2층 CTS아트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