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선교한국대회’ 내년 8월 개최 “청년들에게 타문화권 선교 도전 기대”

제19회째 대회, 36년간 해외 한국선교사 80%에 영향 미쳐
“청년들이 나, 교회, 민족, 열방의 희망 ‘예수’ 발견하길”

청년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영적각성과 타문화권 선교 헌신을 도전하는 선교한국대회가 2025년 8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서초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2년마다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된 선교한국대회는 내년에 19회째를 맞는다. 1888년 미국 SVM(Student Volunteer Movement)의 100주년인 1988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36년간 총 18회 대회를 통해 연인원 6만 6천여 명이 참여하고, 그중 3만 7천여 명의 선교헌신자를 배출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합 청년선교동원집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현재 해외 한국선교사의 80%가 직간접적으로 선교한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할 정도로, 지난 30여 년간 단기선교와 함께 한국교회 청년 선교동원과 해외선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선교한국대회의 모델은 아시아를 비롯하여 비서구권 국가에서 자국 청년들을 선교에 동원하기 위한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선교중국대회, 선교몽골대회, 인도 북동부 및 나갈랜드 지역의 미션나가(Mission Naga) 등이 개최됐다.

선교한국 2025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노량진 KWMA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홍보영상 시청 후 대회 주제와 의의, 주강사 및 예배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패널로는 선교한국 사무총장 최욥 선교사, 대회 총회 의장인 SFC 대표 허태영 간사, WEC 부대표 장연식 선교사, GMP 소속이자 TCK WAVE 대표 이훈 선교사, JOY 박선영 현장사역부 총무국장, 남서울교회 선교담당 이승준 목사가 참여했으며, 선교한국 본부장 박민규 목사가 진행으로 섬겼다.

◇“희망 없는 시대에 청년들이 예수 발견하길”

이번 대회의 주제는 ‘세상의 희망 예수’, 주제 성구는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롬 15:12)’이다. 조직위원회는 “이 시대에 희망이 없다고 한다. 과연 세상은 기회의 감소와 양극화, 경쟁과 혐오, 전쟁과 기후 위기 속에 놓여 있다”며 “그 속에서 많은 청년이 희망의 담론 속에 미래를 그리지 못하고 짧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불안을 잊는 소시민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선지서를 보면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포로기 때 비로소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이 선포된다. 선지자들은 역설적으로 왕권과 성전이 무너지는 가운데 영원한 왕이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선명하게 발견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들은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도 나의 희망, 교회의 희망, 민족의 희망, 열방의 희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루터기와 남은 자가 되어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는 제자로 세움 받을 것”으로 기대를 전했다.

대회 주 강사와 예배팀은 청년들과 호흡하고, 청년들의 언어로 선교와 복음, 영적 각성을 일깨울 수 있는 열정 있는 차세대 리더들로 선정했다. 주 강사 연령대도 주로 30~40대, 최대 50대로, 기존 대회보다 평균연령이 20살 젊어졌다. 수원하나교회 고성준 담임목사, 다윗의 열쇠 대표 김선교 선교사, 대구동신교회 문대원 담임목사(전 부룬디 선교사), 더 스토리(The Story) 대표 이길재 선교사, 포드처치 원유경 담임목사, WEC 사역팀 리더 주영광 선교사가 주 강사로 활동하며, 아이자야씩스티원, 팀룩워십이 예배팀으로 섬긴다.

◇‘수도권 교통 요충지’, ‘순차적 빌드업 프로그램’, ‘헌신 청년 후원 기금 마련’ 등 특징

내년 대회는 앞서 2023 선교한국대회에서 헌신한 청년들을 모아서 진행한 2024년 청년·미래·선교(청미선) 수련회 때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먼저,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에서 대회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사랑의교회로 장소를 정해, 학생뿐 아니라 청년 직장인들이 퇴근 후 저녁 선교부흥회에 참석하기 용이해졌다.

최욥 선교사는 “지난 대회가 포항 한동대에서 뜨겁게 잘 치러졌으므로, 순서적으로 이번에는 서울에서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컸다”며 “전통적으로 대학교에서 1주일간 숙박하는 수련회 형식으로 선교한국대회를 열었는데, 지금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들이 여름에 외국인 유학생들로 기숙사가 꽉 차있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를 중심으로, 출퇴근을 기본으로 한 콘퍼런스 형식으로 바꿔 더 많은 직장인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작년 대회에서도 대학생 참석자보다 직장인 참석자들이 더 많았다”라며 “옛날에는 청년이 20대 대학생이었지만, 지금은 20~40대 청년들이 개방성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지방에서 오는 청년들은 스스로 숙소를 구하지만, 게스트하우스, 저렴한 호텔, 교회 등을 필요한 경우 소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열 단계를 뛰어넘는 심화성이 아니라 한 스텝씩 이해하기 원한다’는 요청에는 매일 프로그램을 흐름을 따라, 순차적으로 빌드업 되도록 구성했다. 4일 저녁 ‘나의 희망 예수’(김선교 선교사), 5일 오전 ‘선교사적 삶’(미셔널 세바시), 저녁 ‘교회의 희망 예수’(원유경 목사), 6일 오전 ‘선교사적 공동체’(미셔널 세바시), 저녁 ‘민족의 희망 예수’(이길재 선교사), 7일 오전 ‘희망에 동참’(주영광 선교사), ‘전방개척 선교사’(미셔널 세바시), 저녁 ‘열방의 희망 예수’(고성준 목사) 순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훈 선교사는 “청년들이 선교를 향해 한꺼번에 점프하기 어려우므로, 빌드업 축구라는 이야기처럼 선교에 접근하기까지 빌드업하려 한다”며 “첫 번째는 선교적 삶을 살고 있는 비슷한 연령의 청년들의 사례를 통해 선교적 삶을 사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다음은 선교사적 공동체로서 타문화권 선교에 헌신한 해외 선교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훈 선교사는 “그다음은 타문화권 선교 현장에서 개인과 공동체로서 열심히 하나님 나라 선교운동을 소개한 후, 맨 마지막에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선교에 동참하고 헌신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청년들끼리 나눔 시간을 확보해 달라’는 의견에 따라 매일 소그룹 시간이 진행되고, ‘선교한국을 통해 선교에 헌신한 청년들이 적절한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에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은 2025 선교한국대회를 통해 헌신한 청년들이 교회의 파송과 선교단체 허입을 통해 1년 이상 선교사로 나갈 경우, 생활비의 일부를 매월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타문화선교는 전략과 유행 아닌 성경의 변할 수 없는 방향”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4일 오후 개회예배와 소그룹, 문창선 목사(위디국제선교회 대표)의 세계선교 흐름을 소개하는 GMT(Global Mission Trends) 발표, 저녁 집회로 진행된다. 5~7일까지는 아침찬양에 이어 문대원 목사가 5, 6일 오전강해, 7일은 주영광 선교사가 오전강의를 하며, 이어 오전 미셔널 세바시, 점심 이후 선택식 강의, 다이나믹 배움터 및 선교단체 부스 관람, 저녁집회가 동일하게 진행된다. 매일 일정은 기도합주회로 마무리된다.

최욥 선교사는 “다이나믹 배움터는 선교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파송단체가 참여해 타문화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며 “핍박받는 선교지를 (경험하기) 위해 감옥을 준비하고, 내년 대회 시즌에 OM 선교배가 (한국에) 들어오니 스태프들이 배를 구성하는 등 타문화선교를 즐겁게 경험하고 맛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지적 개론과 각론적 강의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현장과 스토리가 있는 개인과 공동체, 타문화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았다”고 덧붙였다.

장연식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20~30년 전 타문화선교에 열심이었고 특별히 미전도종족 선교 개념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 한국교회 침체와 코로나를 지나면서 지금은 복음을 듣지 못한 타문화에 있는 열방의 영혼들을 향한 열정이 굉장히 식어져 있다”며 “복음이 없는 땅의 선교, 미전도종족 개념 등도 하나의 전략과 유행으로 보지 않았나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장 선교사는 “미전도종족 개념도 사실은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찾아와 전한 개념이고, 이사야 선지자, 바울의 말씀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듣지 못한 곳, 복음을 듣지 못한 곳에 복음이 들려야 한다는 말씀을 이루려는 열정이 있다”며 “이처럼, 복음이 없는 땅에 대한 선교의 흐름은 절대 유행이거나 한때 전략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서 계속되는 변할 수 없는 방향이라는 것을 선교한국대회 때 강조하고, 청년들이 그 흐름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도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선교사는 특히 “청년선교 운동을 하며 느낀 것은 거듭난 청년들은 복음에 대해서, 또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을 이야기하면 반응한다”며 “한국교회가 그동안 잘 달려오다 조금 놓치거나 방향을 잃어버린 ‘복음 없는 땅’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청년들에게 도전하는 것은 한국교회 선교의 굉장히 중요한 숙제이고,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준 목사는 “사실 교회가 많이 약해지고 필드에 나가신 2만 선교사님의 연령대를 감안하면 20년 안에 (해외선교사 수가) 급감할 예정”이라며 “이런 시대에 선교한국이 더욱 다음세대 구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교회가 다문화선교에 관심이 있는데, 타문화선교에 대한 경험 없이 국내 다문화사역을 제대로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연히 이 땅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을 열심히 섬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는 분명 전방으로 나가 여러 타문화를 경험하고, 그런 장단기 선교사들이 점점 더 많아져야 이 땅에서도 건강한 다문화선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문화선교에 대한 동력이 조금씩 줄어드는 이런 시기야말로 더욱 힘을 내 타문화로, 전방으로 나가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 주관 단체도 기존 선교한국의 회원 학생선교단체들이 순차적으로 맡았던 것과 달리, 총회 의장 단체가 핵심스태프를 맡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25 선교한국대회 총회 의장인 허태영 간사는 “(2023년) 지난 대회부터 총회 의장 단체에서 핵심스태프 30명 정도를 맡고, 자원봉사팀과 대회를 치르는 형태가 됐다”라며 “이번에 SFC가 팀장급까지 30명을 운영하고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채워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욥 선교사는 “연합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한 단체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구조를 멈추고, 의장단체가 11개 회원 학생선교단체와 연합하여 자원봉사자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 선교한국대회에 기대하는 점은?

이날 이승준 목사는 “(한국교회가) 지난 30년간 정말 귀하고 많은 선교사를 내보냈는데 동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교회에 있으면서 교회도 여전히 열방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나갈 수 있는지 현실적 고민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다”며 “선교한국이 이런 열정이 남아 있는 청년들이 열방을 향할 수 있는 귀한 통로가 되고, 안내 지침서가 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다른 한편으로, (선교한국대회가) 통상 캠퍼스에서 이뤄졌는데, (이번에) 장소가 교회다. 교회가 조금 더 발 벗고 나서서 다음세대 청년들을 함께 선교할 수 있는 동역자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이 되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연식 선교사는 “한국이 이미 문화와 콘텐츠로 영향력이 알려진 바이지만, 이제 한국교회 청년들이 일어나는 것이 단순히 한국교회의 부흥과 한국교회 선교 회복을 넘어서 전 세계 청년들에 대한 도전, 그리고 전 세계 선교에 대한 영향이 될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이번 선교한국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청년들이 희망을 만나고, 선교 헌신을 통해 나가는 자 뿐 아니라, 그들을 위해 헌신하고 기도하고 함께 일어나서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선교에 다시 한번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허태영 간사는 “저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대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 이후 캠퍼스선교단체나 선교단체나 많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별히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리더 양육이 어려웠다가 이제 정상적으로 1~2년이 지났는데, 리더십들이 갖춰야 할 것 중 하나가 세계복음화와 전방위적 선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빌드업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 제대로 양육 받지 못한 청년 그룹, 리더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자들도 빌드업하면서 ‘가는 선교사’, ‘보내는 선교사’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도전받는, 한 명 한 명이 의미 있는 대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훈 선교사는 “저는 개인적으로 청년의 때 선교한국대회에 빚을 졌다. 선교한국에서 부름 받고 결혼하고 4살, 3살 두 아이를 데리고 필리핀 선교지에 나가 현지에서 또 막내가 태어났는데,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다. 그 막내가 엊그제 일본에 선교여행을 갔다 왔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저의 이러한 사례들도 소개할 텐데, 요즘 청년들의 선교이야기가 이번 선교대회와 한국교계, 선교계에 많이 들리고 풍성해지면, ‘K-선교’가 SNS와 교회 수련회, 각자 청년부 활동에서 소개될 것”이라며 “2025년 선교한국대회 때문에 10년 뒤, 5년 뒤 선교사가 되어 선교적 삶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은혜가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박선영 총무국장은 “학생선교단체에서 사역하면서, 아시다시피 너무나 바쁘고 엄청난 경쟁 속에서 힘든 대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이런 대학생들이 오히려 자신의 삶과 주변에서 너무 열심히 살다 보니 매몰된 것을 많이 발견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저는 오히려 이런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의 시야가 점점 넓어지는 경험이 너무나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빌드업되는 방향성이 학생들에게 시야가 넓어지고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총무국장은 “대학생선교단체에서 짧게는 2주, 길게는 1년 이상 학생들을 파송하는 사역을 계속해왔는데 코로나로 몇 년 동안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대학생선교단체에 있었지만 선교를 경험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생겨났다”면서 “학생들이 장기선교사든, 이 땅 가운데서 선교적 삶을 살든 대학생 때 타문화를 경험하고 선교적 각성 경험이 있어야 평생의 삶 가운데 선교적 정체성을 가지고, 어디에 있든지 그런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대학생 때 꼭 경험해야 할 제자훈련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끊겼던 학생들의 선교에 대한 배움과 훈련이 성장을 통해 더욱 학생들에게 이어지고, 그 경험을 통해 평생 살아갈 선교적 감을 익히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목사는 “이번 선교한국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 희망을 찾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여 땅끝까지 이르러서 복음을 증거하는 제자로 세움 받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최욥 선교사는 이날 “한 마디로 청년들이 복음의 새 술에 취하기 바란다”라며 “새 부대가 어디 있냐고 묻는데, 우리가 새 술에 취하면 옛 부대가 터지고 새 부대가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세상에 취하고 세상적 가치에 취하면 그 권법으로 자신의 인생도 살 수 없고 교회와 민족, 열방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며 “그러나 복음과 성령의 새 술에 취해 새로운 권법, 새 부대가 만들어지도록 청년들이 새 술에 취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부 여름수련회 대체하는 선교수련회로도 참가할 수 있어”

2025년 4월 1일부터 선교한국 홈페이지(www.missionkorea.org)에서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1차 등록(4~5월), 2차 등록(6월), 3차 등록(7월) 기간에 따라 할인 혜택이 다르다. 개인 참가뿐 아니라 청년부 여름수련회를 대체하는 선교수련회로도 참가할 수 있다.

숙소는 수도권 거주 청년은 출퇴근을 권장하며, 지방 거주 청년은 스스로 숙소를 구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인근 게스트 하우스, 교회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조직위원회는 “수도권 교통의 요지에서 진행하는 만큼, 직장인들이 퇴근하여 저녁마다 있을 네 번의 선교부흥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브닝 패스를 만들 예정”이라며 “기본적으로 전체 참석을 권면하지만, 사정상 전체 참석이 어려우면 원데이 패스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교한국대회는 학생선교단체, 파송선교단체, 지역교회가 연합하는 대표적인 선교동원운동인 ‘선교한국’을 대표하는 사역이다. 선교한국은 ‘연합’, ‘청년’, ‘타문화선교’를 키워드로 청년들이 영적각성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 세움 받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땅 끝까지 이르러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47개 회원단체가 연합하여 사역하고 있다. 선교한국은 선교한국대회 개최 외에도 기도합주회, 문서출판, 북클럽, 선교에 헌신한 청년들을 돕는 ‘청미선’(청년·미래·선교) 등의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