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빛교회와 CECD연구소, 구약·신약 총 21권 중 3권 출판
성경 그림 기존 1,000장에서 300장 추가, 내년까지 전권 출판 목표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성하는 첫걸음인 ‘사복음서 중심의 한국형 쉐마교육’을 위한 성경 파노라마 교재 3권이 최근 출시됐다.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 대안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보급해 온 당진예빛교회와 기독교교육콘텐츠개발연구소(CECD 연구소)는 그동안 개발한 성경 파노라마 콘텐츠를 엮은 ‘구약 역사 스토리 1’, ‘구약성경 그림보고 스토리 만들기 1’, ‘구약성경 그림 색칠하기 1’을 펴냈다.
당진예빛교회 부설 기관인 CECD 연구소는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들을 위해 ‘1~6세 대상 기독교 유아교육’, ‘7~19세 대상 기독교 대안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교회학교 퍼스널 브랜딩 시스템’(Personal Branding System)을 통해 확산시켜 왔다. 곧 사람, 재정, 공간 등의 교회 인프라와 지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회학교 컨설팅을 제공하여 저출산과 세속화 등으로 꺼져가는 교회학교 사역의 불씨를 다시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 종로5가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당진예빛교회 전도사이자 CECD 연구소 소장인 황만철 전도사는 “사복음서 중심의 한국형 쉐마교육의 핵심 가치는 믿음과 행함으로 위대하고 거룩한 예수님의 제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도사는 “여기서 ‘위대함’이란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자기 주도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전문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여 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며, ‘거룩함’이란 위대함을 뛰어넘어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그 사명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제자는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사는 분별력을 가지고 교회 성장에 기여하는 사람이며, 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예배, 성경, 전도, 구제, 교육에 앞장서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당진예빛교회와 CECD 연구소는 자체적으로 출력, 제본한 교재와 그림 파일, 오디오북, PPT, PDF 파일 등을 요청해오는 교회나 개인에게 보급해 왔다. 황 전도사는 “저희 교회가 공급할 수 있는 교재 수량이 한계가 있고 비용을 다 감당할 수 없어, 이번에 인쇄소에서 대량으로 출판하게 됐다”며 “재정이 없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이었는지,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1세대 교회 연합’을 통해 출판 헌금이 모여 최근 3권을 1,000권씩, 총 3,000권을 출판했다”고 말했다. 인쇄소에서도 애초에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닌,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성경 교재를 출판하는 취지에 동참하여 디자인 교정비, 운반비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에 교재 제작을 위해 후원한 교회와 개인은 충청중앙교회, 신평장로교회, 서울북경중앙교회, 당진예빛교회, 한은수 권사, 박찬서 권사 등이다. 한국형 쉐마교육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참여해 온 교회와 개인이 대부분이지만, 먼저 전화 연락이 와서 도와준 후원자도 있었다.
CECD 연구소는 지금까지 개발한 신구약 성경 파노라마 교재 총 30권을 21권으로 정리하여 이번에 나온 3권을 제외하고 △구약의 역사 스토리 2, 3 △구약성경 그림보고 스토리 만들기 2, 3 △구약성경 그림 색칠하기 2, 3 △예수님의 생애 스토리 1, 2, 3 △예수님의 생애 스토리 만들기 1, 2, 3 △예수님의 생애 그림 색칠하기 1, 2, 3 △초대교회와 사도바울 스토리 △초대교회와 사도바울 그림 보고 스토리 만들기 △초대교회와 사도바울 그림 색칠하기 등 18권을 내년 연말까지 출판하는 것이 기도제목이다.
성경 그림도 현재까지 완성된 구약성경, 신약성경 그림 1,000장에서 올해까지 예수님의 생애 그림 300장을 추가로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경 그림은 이미지텔링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성경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성경 구절을 암송하기 위한 최상의 도구로, 최근 한 크리스천 연예인이 내는 책에도 활용됐다.
황만철 전도사는 “성경 파노라마 교재 출판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저희가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하나님이 하셔야만 가능한 일이었다”며 “2차 출판부터는 이 교재를 사용하는 교회와 학부모님들이 십시일반 출판비용을 후원해 주시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올해까지 예수님 생애 그림이 추가되면 예수님 생애 교재는 구약 교재보다 더 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경 암송 통해 성경적 성품과 인성, 자기 주도력 갖춘 다음세대 지도자 길러내”
CECD 연구소가 개발한 성경 파노라마 교재는 성경 외에 다른 예화 등은 일절 넣지 않고, 오직 성경 중심의 신앙 교육을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성경 암송을 통한 교육은 자칫 단조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암기력, 집중력, 지구력, 사고력, 표현력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만큼(히 4:12), 말씀이 자녀들의 심령에 깊이 새겨지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성경적인 성품과 인성으로 변화되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ECD 연구소는 당진예빛교회, 충청중앙교회, 신평장로교회, 서울북경중앙교회 등에서 교회학교 학생들의 한국형 쉐마교육을 위한 방과후 학교, 성경캠프, 컨퍼런스 등을 진행해 왔다. 누적 암송 구절이 1천 절 이상인 아이들이 나오면서, 올해 안에 3천 절 이상, 내년 말까지 5천 절 이상 암송한 아이들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중앙교회 교회학교 임현준(고1) 군은 성경 암송을 하면서 은혜를 받고 목회자가 되기로 결단했다. 그리고 지난 3월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한국형 쉐마교육에 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불과 5~6개월 만에 1,500여 구절을 암송한 임 군은 “이전에는 성경책을 보지도 않았는데, 성경 암송을 하다 보니 다음 암송할 장이 궁금하여 미리 스토리를 알고 간다. 그러면 외우기가 더 편하다”라며 “(성경 암송을 하면서부터) 목사님 설교가 잘 들리고, 성경을 읽는 강의나 궁금한 성경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찾아 듣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 군의 어머니 이경자 집사(충청중앙교회 고등부 교사)는 “예배 때에도 그전에는 졸고 휴대폰을 봤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대예배 설교 중에도 아는 말씀이 나오면 보지 않고 다 외우고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또 “성경 암송을 하면서 아이들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수업 태도도 달라졌다. 암기력은 무조건 좋아진다”고 말했다. 임 군은 “황 전도사님을 만나 말씀을 들으면서 신뢰가 생겼고 지금까지 왔다. 제 선택에 대해 후회한 적이 없고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군의 여동생인 임현서(중2) 양은 충청중앙교회 방과후 학교에 참여해 성경 암송에서 1등을 할 만큼 열심히 하다가,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진 뒤 다시 암송에 참여하기로 했다. 임 양은 “(함께 쉐마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혼자서도 암송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혼자 암송을 해보니 혼자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끔 (성경 암송이) 생각나긴 했는데, 진짜 놔 버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암송하려고 마음을 잡았다”고 말했다. 황 전도사는 “세계적으로도 성경 암송을 할 때는 반드시 최소 2~3명 이상의 스터디 그룹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라며 “그래서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이 함께 모여 성경 암송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당진예빛교회의 안수지 양(초5)은 1,700절 이상 성경 구절을 암송했다. 한 번에 전체 암송 구절을 외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9시간 정도다. 안 양은 “학교 공부를 할 때 암기과목은 몇 번만 봐도 90점은 맞는 것 같다. 성경 암송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글을 모르던 6살 때부터 귀로 들으며 성경 암송을 해 온 동생 안예지 양(초3)은 현재 1,300절 이상 암송한다.
한국형 쉐마교육으로 일찌감치 안수지·안예지 양을 양육해 온 어머니 김희영 집사(당진예빛교회)는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성실하다고 말씀하시고, 아이들도 학교생활이 쉽다고 한다”며 “아이가 성경 암송을 할 때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모인 저희에게도 인내의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집사는 “처음에는 제가 시켜서 암송하다가,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한 이후로는 어른들이 없을 때도 혼자 조용히 앉아 500절은 거뜬히 묵상한다. 성경 구절을 반복하여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신앙과 성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수지·안예지 양은 현재 등교하기 전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성경 암송을 하고, 주일에는 부모님과 온종일 통합예배를 드린다. 김희영 집사는 “황 전도사님을 따라 당진예빛교회와 저희는 다음세대를 성경적으로 양육하는 일의 마중물이 되길 원한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 교재를 만들 때도 하나님이 하실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고, 하나님이 하셔야만 진행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ECD 연구소는 지난여름과 마찬가지로 올 겨울에도 서울, 당진 지역을 순회하며 방과후 학교에서 한국영 쉐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만철 전도사는 “오늘날 교회학교가 사라지고,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성경을 가르치지 않으니 공교육에서 배우는 대로 끌려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한국교회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하지 않으려면,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성경을 가르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교회학교가 공교육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가르치는 대안교육을 하면 좋겠다”라며 “공부를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아이를 길러내려면, 아이들의 심령에 성경 말씀이 들어가고 구원받고 성령 충만하여 거룩한 삶을 살면 된다. 그러면 자연히 학교 폭력, 왕따, 동성애 등 많은 문제도 사라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 전도사는 “앞으로 기독교 교육 콘텐츠 계발, 성경 역사 교육, 성경 암송, 교사와 학부모 교육, 기독교 교육 교재 제작 등을 통해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더 많은 개인과 교회가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다음세대 사역에 관심 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지지와 기도를 당부했다.
<사복음서 중심의 한국형 쉐마교육을 위한 사명 선언문>“나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고 가치 있게 창조하신 존재이고 |
<성경암송리스트>창 1장 1절, 26절~27절, 롬 3장 23절~24절, 요 3장 16절~18절, 요 1장 10절~1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