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북아시아 국제포럼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동북아시아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유아시아연대

2024 동북아시아 국제포럼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초원의 길, 자유경제지대와 동북아시아 민족정책’을 주제로 개최됐다.

자유아시아연대와 코리아글로브가 공동주최한 이번 포럼은 동북아시아 각국의 자연에너지 벨트와 연대에 뜻을 모아 자연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급변하는 새 시대에 평화와 번영, 동북아시아가 바라는 공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참석자들은 지난 2023년 5월 대한민국 국회도서관에서 ‘북방영토회복을 위한 국제학술회의’ 포럼을 시작으로,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중앙행정부 방문, 미국 LA-뉴욕-워싱턴DC 순방, 일본 신주쿠에서 열린 ‘티베트/위구르/남몽골 중국의 국가종교사무국령 제19호는 종교에 대한 범죄’ 세미나 참석,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의 민주정치가 어떻게 중국의 정치변혁을 선도할 것인가?’ 컨퍼런스 등 동북아시아의 다각적인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날 개회선언에 이어 지명광 자유아시아연대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화 5대 이사장의 격려사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위구르의 자유민주운동으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레디아 카디르 회장, 달라이 라마 주일본(동아시아) 대표인 아르야 체왕 걀포 박사의 축사로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는 한민호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대표가 ‘초원의길, 자유경제지대와 동북아시아 민족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포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식시간 후 2부 순서는 각 주제에 따라 본격적인 발표가 있었다. 2부 주제발표의 첫 시작은 이지나 코리아평화경제포럼 연구원이 ‘동북아 인구감소와 동이족 전략’이란 주제로 동북아국가에서 겪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를 같은 민족과 문화를 두고 있는 동이족의 차원에서 발전적인 대응책을 이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위미트 하미트 위구르자유포럼 회장이 ‘위구르인의 현재 상황과 투쟁목표’에서 위구르는 동북아시아의 가장 많은 자연에너지의 보유국으로서 동북아시아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위구르인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제노사이드와 인권침해도 해결해야 할 방안으로 언급했다.

다와 채링 티베트정책연구소 소장은 ‘차이나의 민족정책은 선주민족先住民族(소수민족)을 동화하고 소멸하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숍츄드 텀젤투 남몽골쿠릴타이 회장은 ‘남몽골민족의 인권 문제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단재 신채호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기 위한 사립교육기관인 단재학당의 교장 조병현 박사는 ‘차이나의 동북공정과 간도영유권문제’를, 왕다이 민주중국연대 부회장은 ‘차이나의 민주화와 지역자결’을 주제로 동북아시아 각국의 민족 상황과 민족정책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각자 발표된 주제와 연구 방안을 토대로 한민호 대표, 이지나 연구원, 위미트 하미트 회장, 다와 채링 소장, 숍츄드 텀젤투 회장, 왕다이 부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의견을 소통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한편, 국제포럼에는 자유아시아연대(대표 지명광/한국), 코리아글로브(대표 조민/한국), 인도태평양자유연맹(대표 레비아 카디르/국제조직), 남몽골쿠릴타이(대표 숍츄드 텀젤투/몽골), 달라이 라마 주일본(일본/동아시아) 대표 사무실, 티베트정책연구소(소장 바리 다와채링/티베트), 민주차이나연대(대표 친진/중국), 위구르자유포럼(대표 위미트 하미트/위구르), 간도되찾기운동본부(대표 육락현) 등 동북아시아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동규 독도지킴이세계연합 회장을 비롯한 국내 전현직 국회의원 및 정치인, 기업체, 사회단체 인사 포함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