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목요모임’, 4월 4일로 1000차 맞아
4월 13일 사랑의교회 본당서 대규모 기도 모임
“홈커밍, 네트워킹, 영적 돌파의 날 될 것”

복음통일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 통일기도제단을 쌓아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오는 4월 4일로 1000차 서울목요모임을 갖는다. 이를 축복하고, 새로운 1001차 기도의 발걸음을 다 함께 내딛기 위해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오는 4월 13일을 ‘한국교회 복음통일 기도의날’(413 한복기, 준비위원장 박동찬)로 선포하고,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 서초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대규모 통일구국기도회를 갖는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2004년 3월 5일 사랑의교회 대학부와 부흥한국이 연합해 청년대학생들이 민족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으로 시작됐다. 2011년 3월 3일 현재의 명칭으로 재출범한 이래 설, 추석과 같은 명절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한 주도 빠짐없이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의 자리를 지켜왔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이번 ‘413 한복기’의 주제는 ‘준비하라 복음통일을’(수 23:6), 부제는 ‘얼어붙은 한반도를 녹이는 환희의 기도’이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이번 기도의 날은 홈커밍의 날(Home Coming Day), 네트워킹의 날(Networking Day), 영적 돌파의 날(Breakthrough Day)의 의미가 있다”라며 “먼저, 20대 청년으로 쥬빌리를 섬긴 분들이 이제 40대 중년 세대가 되었는데, 그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통일기도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는 홈커밍데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곳곳에서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를 이어가는 사명자들이 연결돼 서로를 지지하고 영적인 힘을 공급받는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이와 함께 “‘413 한복기’는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와 기름 부으심으로 영적 돌파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통일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남북 사이의 강대강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계속되고, 한미일-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공고해지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이념·세대·성별·지역·계층 갈등이 심각하다.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도 땅에 떨어지고 다운사이징 시대가 쓰나미처럼 몰려왔다”며 기도의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쥬빌리 소개영상에 이어 엘킹덤 엔터테인먼트의 주관으로 남북 청년 예술인들이 현대한복과 춤, 음악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전하는 창작 공연 ‘힙:한’ 무대로 막이 오른다.

이 공연은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사계절에 비유하여, 얼어붙은 한반도에 진정한 봄이 왔을 때 누릴 ‘봄의 환희’를 느끼고,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기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하나였지만 복음이 없어 차가웠던 ‘한반도의 겨울’, 분단과 전쟁 시점의 ‘한반도의 가을’을 지나 평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한반도의 여름’에 비유하고, 종국에 기도로 복음통일을 이루어 따뜻한 미래 한반도의 환희를 ‘한반도의 봄’에 비유했다.

이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의 두 날개인 북한 및 통일선교사역을 하는 참여단체 83곳과 국내 27개, 해외 20개 지역모임 기수단 입장이 이뤄진다. 이어 한국 개신교 최초 수도원으로 조선 독립과 지역 선교를 위해 1940년 강원도 철원에 설립된 ‘기독교대한수도원’의 박명희 원장의 지휘에 맞춰 제단지기들과 온 회중이 함께 ‘애국가 제창’을 하며, 남과 북, 한민족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온 열방을 섬기는 시대를 꿈꾸는 ‘경배와 찬양’이 진행된다. ‘경배와 찬양’은 고형원 선교사가 2000년부터 이끌어 온 북한과 세계선교를 위한 찬양선교단체 ‘부흥한국’과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시작한 사랑의교회의 대학부 지체들이 섬긴다.

이날 설교는 20년간 복음통일의 비전을 선포하고 교단, 교파, 단체를 초월한 연합기도운동을 해 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대표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전한다.

곧이어 세 가지 주제로 합심 기도가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교회의 복음통일 준비’를 위해 쥬빌리 부상임위원장 이병철 목사, ‘탈북민교회와 북한교회의 복음통일 준비’를 위해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중보기도 부회장 현비파 목사, ‘해외한인교회와 세계교회의 복음통일 준비’를 위해 미주 쥬빌리 사무총장 임현석 목사가 각 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합심 기도를 통해 참석자들이 성령의 권능과 하나님의 마음을 부음 받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은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제목과 미래 통일코리아의 모습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환희의 비행’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종이비행기에 기록한 기도 제목과 10대부터 90대까지 온 세대가 꿈꾸는 통일코리아의 모습은 책으로 제본해, 후에 세워질 통일박물관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이어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상임대표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가 축도한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413 한복기를 기도로 준비하기 위해 2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50일 동안 이번 집회와 국내외 지역모임, 참여단체를 위해 중보기도를 진행한다”며 “쥬빌리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 매일 기도 제목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밝혔다.(https://jubileeuni.com/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