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회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24일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농선회
㈔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한국농선회)가 24일 오전 7시 서울 서초 한국농선회 예배실에서 제278회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을 열고, 농어촌 복음화를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았다.

한국농선회 회장 김기중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경기도 포천 정교교회 송정의 목사가 ‘하나님 기뻐하시는 제사’(히 13:15~17)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어 농어민을 위한 합심기도와 송정의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제278회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송정의 목사가 이날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한국농선회
특히 합심기도 시간에는 농어촌 교회 사역과 마을 목회를 통해 풍성한 생명 구원의 열매를 맺고,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농어촌 이웃사랑’ 등 한국농선회 사역을 주님이 주시는 충만한 은혜 가운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날 한국농선회는 올해 1월은 농어촌 목회자 ‘신간 서적 나눔’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매월 ‘농어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농선회는 “새해를 맞아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목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신간 서적인 ‘장기려 평전’, ‘공허한 마을을 교회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예수로 성경 읽기’ 등 3권의 도서를 선정해 나누려 한다”며 “농어촌 교회의 재정 형편상 도서를 구입하기 어렵고 도서관 이용도 쉽지 않아, 새해 첫 번째 농어촌 이웃사랑 활동으로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도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선회는 “이 사역은 목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힘과 위로를 줄 것”이라며 기도모임 회원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제278회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김기중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농선회
또, 한국농선회는 2023년 12월에는 전남 고흥군 풍양면 풍양서부교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여 ‘빵 사역’을 도왔다고 밝혔다. 풍양서부교회는 14년간 영국에서 청년 사역 후 한국으로 귀국한 새 담임목사가 2023년 7월 부임한 이후, 마을과 교회 간 높은 담을 허물기 위해 빵을 구워 나눠왔다.

한국농선회는 “빵을 나누는 사역은 노인이 많은 농어촌 지역 정서와 잘 맞아 높은 호응을 얻었고, 작게 시작된 이 사역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았다”라며 “최근에는 주변의 후원으로 고성능 제빵 오븐을 확보하게 되었고, 목사님은 ‘빵 선교사’라는 명칭을 얻고 2024년 빵 사역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계신다”라고 소개하고 “풍양서부교회가 빵 사역을 통해 지역 사회와 벽을 허물고 복음의 열매를 맺어가는 사역을 계속 활발하게 감당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제278회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이날 참석자들이 합심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농선회
한편, ‘오직 복음으로 우리 농어촌 복음화’를 위해 1996년 3월 설립된 한국농선회는 같은 해 농림부로부터 사단법인(비영리)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회 9개 주요 교단의 총회 농어촌부와 농어업 관련 24개 신우회 및 단체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산하 5개 위원회에서 농어업 관련 기관을 통한 교육, 농어촌교회 문화 사역, 농어촌목회연구소, 농어촌목회학교, 목사합창단 운영, 농어촌선교신문 발행, 매월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추수감사절연합예배, 친환경 유기농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생활협동조합 운영 등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오는 1월 30일 오전 11시 한국농선회 예배실에서는 ‘2024년 한국농선회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