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제일교회
▲김정택 단장이 연주하면서 간증하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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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부터 ‘인치엘로’, 양은별, ‘엔젤디바’ ⓒ은혜제일교회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목사, 국제독립교회연합)가 2023년 마지막 ‘행복한 우리동네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은혜제일교회 북콘서트는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려 ‘매.마.토.2’로도 부르며, 탤런트 하희라 권사, 용혜원 시인, 낸시 랭 등 사회 및 문화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장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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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택 단장이 간증하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아듀, 2023’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3일 오후 5시에 열린 12월 북콘서트는 김정택 SBS 명예예술단장이 이끄는 팝페라 그룹 ‘인치엘로’, 여성 앙상블 그룹 ‘엔젤디바’, 국악소녀 ‘양은별’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올해 칠순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또 복음 전도자인 김정택 단장은 이날 화려한 피아노 연주와 유머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 단장은 구강암 판정을 받고 36회 항암을 거쳐 완쾌됐다는 간증을 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긍정적인 힘으로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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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소녀 양은별이 공연하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김 단장은 “8살 때부터 피아노를 쳐 66년 동안 음악을 즐겨왔지만, 주변 사람들의 한마디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한 게 후회되어 잠을 이루지 못한 날도 많았다”라며 “2년 8개월 전엔 구강암을 앓게 되어 입이 시멘트처럼 굳어져 물 마시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얇은 아이스바를 한 장씩 입에 끼워 물을 마셨던 기억이 있다. 이 시기에 어릴 적부터 가장 좋아했던 찬송 ‘예수 사랑하심을’이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었고, 이제는 병이 나아서 음악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힘든 일이 생기면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것일 뿐, 실제로는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이 훨씬 더 많다”며 “마귀의 유혹에 속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긍정적인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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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그룹 ‘인치엘로’가 공연하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김정택 단장과 한 음악회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활동하게 된 국악 소녀 양은별은 한양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뒤 2009년 경기소리로 입문, 공중파 방송과 국악,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대한민국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양은별은 이날 민요 ‘배 띄워라’, ‘아리랑’에 이어 ‘예수님이 좋은걸’,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등의 찬양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테리(테너), 인철(테너), 구노(바리톤) 등 3인조로 구성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팝페라 그룹인 ‘인치엘로’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그대 그리고 나’, ‘너는 내 아들이라’ 등의 곡을 힘찬 목소리와 완벽한 하모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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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여성 앙상블그룹 ‘엔젤디바’가 공연하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화려한 음색으로 전통 클래식부터 팝, 가요까지 소화하는 크로스오버 여성 앙상블그룹 ‘엔젤디바’가 출연해 맘마미아 주제곡인 ‘I Have a Dream’과 ‘푸르른 날’, ‘거룩한 밤 고요한 밤’ 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최원호 목사는 지금까지 북콘서트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이브랜드 이종분 대표, Art.P연구소 문혜민 대표, 김승광 목사와 은혜제일교회 성도들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북콘서트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목사는 또한 “이 교회가 단순한 종교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은혜와 감동을 공유하는 장소가 되었다. 이 작은 교회가 큰일을 감당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신앙 공동체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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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은혜제일교회 북콘서트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한편, 성탄 특집 공연 시작 전에는 간단한 간식과 다과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은혜제일교회 북콘서트는 2023년 1월 28일 낸시랭 팝아티스트, 2월 25일 이익주 교수·역사학자, 3월 25일 장치혁 베스트셀러 저자, 4월 29일 나태주 시인, 5월 27일 유예은 피아니스트, 6월 24일 백수연 베스트셀러 저자, 7월 29일 김정택 SBS 명예예술단장, 8월 26일 전상훈 베스트셀러 저자, 9월 23일 이은경 K요들협회장, 10월 28일 탤런트 하희라 권사, 11월 25일 용혜원 시인(앙코르 초청), 12월 23일 김정택 단장(앙코르 초청), 인치엘로, 엔절디바, 양은별 국악소녀 등이 초청돼 특강과 간증 등으로 삶과 신앙의 지혜와 교훈 등을 나눴다.

연주자로는 도은혜 일렉바이올리니스트, 이병란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진 트롬본 연주자, 유충식 재즈피아니스트, 윤세자 팬플루티스트, 신재업 백파이프 연주자, 이지현 해금 연주자, 류필립 첼리스트, 그루버 김 색소포니스트 등이 초청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찬양으로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