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을 위한 교회 시설 내 아동돌봄 위한 입법청원 참여

서울씨티교회
▲서울씨티교회가 17일 주일예배 시간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교회 시설 내 아동돌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지희 기자

17일 서울씨티교회(담임 조희서 목사)가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출대본)의 다음세대 돌봄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교회 시설 내 아동 돌봄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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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교회 시설 내 아동돌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CTS기독교TV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총재 이철·이순창·권순웅·김태영·장종현·오정현, 본부장 감경철)는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종교계, 학계, 교육계, 재계, 시민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해 2022년 8월 출범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특히 전국 3,495개 읍면동 중 554개 지역에서 어린이집이 사라지는 가운데, 저출산 극복의 필수적인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지역 교회가 제공할 수 있도록 장애가 되는 현행 건축법 및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 위한 것이다. 국회의원을 통해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 지역 교회가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을 받아 돌봄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교회가 저출생 극복에 적극 기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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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교회 시설 내 아동돌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서울씨티교회는 이날 주일예배 중 서명운동 관련 영상 뉴스를 시청한 후 전 성도가 입법청원 서명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담임목사는 “영유아를 맡기는 것이 고민인 부부들이 많은데, 전국 5만 교회 중 80%는 작은 교회이지만 1만 교회는 시설이 좋으므로, 교회가 돌봄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우리 교회는 학교 안에 있고, 전철역(양원역) 앞이며 버스 종점에 있어 돌봄시설을 운영할 경우 아이들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 복음전도 위한 다양한 사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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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서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이날 주일예배는 20여 년 전 지은 본당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이후 입당예배 및 총동원 주일예배로 드려졌다. 우권식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조희서 목사가 ‘예수의 귀신 추방 목적’(마 10:7~8)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는 “400년간 노예 생활을 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나님이 해방시켜주신 출애굽 사건은 구약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라며 “하나님이 애굽에서 해방시켜 준 이유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출애굽 사건은 어떤 체제, 정권, 왕국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의 제사장의 나라이며 거룩한 백성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시내산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도 철저히 신앙을 유지하여 2000년간 나라가 없었는데도 민족, 언어, 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한다”라며 “하나님은 후손을 통해서라도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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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교회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조 목사는 이와 함께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은 귀신을 쫓고 우리 가족이 잘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귀신이 역사하면 분노, 좌절, 원망, 불평이 쉬지 않고 쏟아져나오고 삶이 지옥”이라며 “예수님을 영접하고 귀신이 떠나가니 평안해지고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 이 땅에서 지옥 같은 인생에서 벗어나려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하는 것을 믿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을 영접한 자에게 주어지는 권세에 대해 “득도하고 수도하고 단련하고 연마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예수를 영접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귀신을 추방할 권능이 있는 것”이라며 “주의 말씀은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으로, 이 말씀을 믿고 그대로 살아가려 애쓰는 사람은 세상의 통념을 넘어가고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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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교회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조희서 목사는 특히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은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고 선포하고 구하면 받을 수 있으며,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항복하여 두 손을 들고, 나를 고쳐주시고 응답해달라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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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예배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3년 전 코로나 때문에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그 어려움 속에서도 조희서 목사님과 장로님들, 성도님들께서 자동차 예배라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내셔서 코로나도 이겨내고 신앙생활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구청장은 “평소 서울씨티교회가 우리 교회를 넘어 지역 사회와 40만 구민을 위해서도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주신다”라며 “교회 옆 벽화도 만들어주셨고, 지금 양원지구가 한창 입주하는데 얼마 전 조 목사님이 연락해 주셔서 무료 카페와 주민 체육활동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하여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조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주변 이웃을 위해 어둠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주는 서울씨티교회에 다시 한번 40만 구민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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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망우본동 동장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또 전날 서울씨티교회에 입당 축하 화분을 보내온 이준석 망우본동 동장도 주일예배에 참석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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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경일·이화영 부부와 딸 이새미 양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예배는 이경일·이화영 부부와 딸 이새미 양이 특송으로 ‘은혜’를 찬양해 감동을 전했으며, 조희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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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원 주일예배에 참석한 새신자들과 초신자들에게는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서울씨티교회는 새신자들과 교회 출석 1년 미만의 성도들에게 8만 원 상당의 티셔츠를 선물로 제공했다. 또 지역 사회 전도를 위해 떡 강좌를 비롯한 약 20개 강좌와 모임을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으며, 텃밭을 임대해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지역 주민 초청 매직쇼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행’과 ‘맛집’을 컨셉으로 1층 도서관을 차별화하여 운영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카페 등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