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교육연구소(소장 강효정)가 주최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전쟁, 빈곤, 재해, 기후 위기 등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받는 이들을 인식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각과 정체성,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마중물교육 대표 정학범 교수(명지대)의 사회로 시민활동가이자 선교사인 김필통 선교사가 강사로 나서며, 김경희 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김필통 선교사는 2016년 필통미니스트리를 설립하여, 제3세계 아이들에게 필통과 학용품을 보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 왔다. 코로나 기간에는 모금 및 기도 캠페인 ‘땅끝12’를 20여 차례 실시하여 세계 곳곳에 식량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김 선교사는 이날 ‘세계에 눈뜨는 일’과 ‘세계 시민’의 의미를 소개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다음세대에 유산으로 남기는 인류의 사명과 기쁨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김 선교사는 저서에서도 “한쪽의 풍요로움과 한쪽의 빈곤을 인식할 수 있는 감각”을 갖추고 “자신이 속한 국가의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넘어 다음 세대가 살아갈 지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실천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최소한 이 세상의 ‘저울의 기울기’를 읽는 감각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관과 돈, 더 나아가 삶과 세상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그 격차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마중물교육연구소는 “오늘도 세계는 안녕하지 못하고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 커다란 위기 속에서 우리 각자가 ‘세계에 눈뜨는 한 사람’이 되는 의미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최 측은 공공도서관에 ‘세계에 눈뜨는 한 사람’(하모니북)을 희망도서로 신청하는 이들에게 이 책과 기념품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작은바자회를 함께 열어 바자회 수익금을 우간다 난민촌의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문의 마중물교육연구소 02-3665-8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