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래목회포럼 제19-1차 정기포럼 열려
‘위드 코로나19 한국교회 내부 선교적 과제’ 다뤄
지난달 30일부터 의료기관, 약국, 복지시설, 대중교통 등 일부 취약시설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사실상 위드 코로나, 엔데믹(endemic, 풍토병)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국교회가 지난 3년 간 코로나 팬데믹(pandamic, 세계적 대유행)으로 달라진 패러다임과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 이제 팬데믹은 지나갔지만 코로나 이전과는 또 다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래목회포럼(미목, 대표 이동규 목사·이사장 이상대 목사)은 2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위드 코로나19 한국교회 내부 선교적 과제’(재도약과 추락의 기로)를 주제로 제19-1차 정기포럼을 열고, 코로나가 이 시대에 가져온 급격한 변화의 방향과 의미를 파악하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목 이사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이날 “한국교회가 재도약과 추락의 기로에서 도움을 받고 새로운 안을 정립하려 모였다”며 “오늘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에 다시 한번 정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포럼은 대외협력본부장 심상효 목사(대전성지교회)가 좌장으로 섬겼으며, 실행위원 정귀석 목사(주평강교회)의 개회기도에 이어 서울장신대 디아코니아연구소 소장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정책자문위원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책자문위원 민화규 교수(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의 발제와 실행위원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실행위원 양인순 목사(안중온누리교회), 실행위원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의 패널 제언, 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의 총평, 정책자문위원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의 마침기도,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의 광고로 진행됐다.
◇김한호 목사 “디아코니아를 통해 ‘찾아가는 교회’로 변화해야”
김한호 목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방향’에 대한 발제에서 코로나 이후 현 시기에 가장 적절한 목회 방향으로 디아코니아 사역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헬라어로 ‘섬김’을 의미하는 ‘디아코니아’를 통해 교회 갱신과 더불어 독일과 북유럽 사회 전반의 회복을 견인한 요한 하인리히 비헤른의 디아코니아 목회를 소개하고, 현재 자신이 목회하는 춘천동부교회가 ‘찾아가는 교회’로서 실현하고 있는 디아코니아 목회 모델을 소개했다.
김한호 목사는 “디아코니아와 사회복지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자칫 기독교와 무관한 복지를 할 수 있다”며 “디아코니아의 동기는 성경에서 시작되고 목적은 하나님 나라 구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크리스천 자원봉사자라는 말보다 ‘다이코노스’라는 말이 훨씬 더 적절하다. 디아코노스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라며 “디아코노스가 되려면 하나님의 영이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동부교회는 2011년 김한호 목사의 부임 이후 ‘디아코니아로 세상을 바꾸는 교회’를 영구 슬로건으로 정해 디아코니아를 목회에 접목해 성도, 교회, 지역사회와 세상을 섬겨 왔다. 코로나 이전부터 춘천 지역과 강원도 지역에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사회적 디아코니아를 실천하고, 코로나 상황에도 섬김을 지속했다. 그 예로 독거노인, 결손가정, 한부모가정,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개인과 공동체, 기관에 봉사하는 ‘찾아가는 봉사당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인 장애인들을 돌보고 섬기는 ‘실로암학교’, 지역교회를 찾아가 예배하고 기도, 후원하며 지역특산품 판로를 도시교회와 연결해주고 강단 교류 등을 하는 ‘찾아가는 농촌교회’, 행정복지센터와 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고, 재난 상황에서 임시대피소 및 상시재난 협력 기관으로 지자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찾아가는 지역사회’(민관협력) 등이 있다.
김 목사는 “요즘 플로팅 크리스천(floating christian)은 제도화된 것을 싫어하고 시스템적으로 찾아가려면 거부감을 느끼는데, 먼저 찾아가서 그들을 위해 땀 흘리니 마음을 열었다”며 “갈림길에 놓여 있는 한국교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내부 선교적 과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실천적인 섬김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며, 이는 디아코니아, 찾아가는 교회로서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디아코니아는 하나님의 영으로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섬기는 것”이라며 “그런데 젊은이들이 많이 오고 결론적으로 교회가 성장했다”고 말하고 “어떤 것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으로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새벽기도를 강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성돈 교수 “엔데믹 리스크는 현실,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어야”
조성돈 교수는 ‘엔데믹 리스크’(위드 코로나19 한국교회 내부 선교적 과제)에서 엔데믹 상황의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한국교회가 엔데믹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회로 삼아 오히려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했다.
조 교수는 이날 엔데믹 시대에 당장 이번 주일 교회 예배 때 마스크 착용 여부부터 온라인 기반 예배, 교회 식당 운영 문제 등 교회가 현실적으로 겪는 어려움과 고민들을 다룬 뒤 ‘엔데믹 리스크’, ‘주체적 신앙인’, ‘새로운 세계’(New World)를 키워드로 꼽았다. ‘엔데믹 리스크’와 관련해 조 교수는 “엔데믹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로, 적지 않은 사람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도 한다”며 “한국교회도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 가운데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예로 “작년 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5년 전 조사와 비교해볼 때 비종교인구는 현저히 늘어난 반면, 기독교인 비율이 2017년 15.0%와 2022년 14.5%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학생 종교인구(26.3%)도 기독교인(14.5%)이 절반 이상이 훌쩍 넘어 다른 종교에 비해 잘 선방했다”며 “앞으로 목회의 모든 부분이 위기일지 모르지만 그 가운데 기회도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주체적 신앙인’에 대해 그는 “코로나로 교회가 위축되는 동안 교인들은 신앙생활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유튜브 등에서 찾았다. 성도들이 교회를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길을 찾은 것”이라며 “한 예로 유튜브에 성경을 읽어주는 채널, 묵상 등 다양한 채널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교회가 만들어주는 신앙이 아니라 자신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만들어가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으로, 어쩌면 코로나 시대 나타난 장점일 수 있으나 목회에는 한 측면으로 위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계’와 관련하여 그는 “3년 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상황, 디지털 세계 진입은 새로운 환경이었다”라며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수단으로 온라인이 급격히 등장해 교육현장에서는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했을 온라인 수업이 갑자기 깊숙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고, 온라인이 도구 수준이 아니라 온라인에 접목된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살게 되었다”라며 “저는 이것이 초대교회 당시 바울 선생님이 기존 예루살렘의 유대적 기독교에서 세계적 기독교로 가는 것과 같은 하나의 전환점이 된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바울이 유대적 문법을 벗어나 마케도니아의 비전을 보듯, 세계에서 IT가 가장 앞서나가는 장점을 가진 한국교회도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에 맞는 교회론을 갖추고 마케도니아의 비전을 볼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데믹 리스크는 이제 현실”이라며 “결국은 엔데믹 리스크를 관리하며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거치며 오히려 새로운 세계로 뻗쳐나갈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화규 교수 “교회 내 다음세대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통해 주일학교 성장동력 얻을 것”
민화규 교수는 ‘위드 코로나19, 내부 선교적 과제는?’(한국교회, 회복인가? 추락인가?)에 대한 발제에서 “교회의 위기가 단순히 한국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 사회에 밀어닥치는 일반 영역으로 한국과 아시아, 세계의 정치, 경제, 산업, 기술, 환경 등 미래 변화를 읽지 못한다면 유럽교회에서 보지 못한 급속한 추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 교수는 또한 교회의 이미지와 영성 문제, 급격한 성도 수 감소,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등에 부딪힌 한국교회의 현실을 언급하며 “교회가 치유 및 구제 사역 등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구체적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수, 진리를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데, 다만 과거 시대 목회를 새로운 영적 안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그는 “초중등학생들의 종교활동이 대면으로 이어지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볼런티어 캠페인으로서의 선교전략, 전도전략이 필요한데, 1365(행안부), V.M.S(복지부), Edupat(교과부)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전도전략이 주일학교의 성장 동력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 교수는 “새로운 영적 안목을 가지고 패러다임을 바꿨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목회, NGO와 더불어 함께 가는 교회와 목사님들이 되어 사회에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한다면 다시금 초중등 주일학교 문제의 대안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목이 엔데믹 상황에서 한국교회 이끌어가는 마중물 되길”
이날 첫 번째 발제에 대한 패널로 나선 윤영민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잠자고 있는 디아코니아 방향을 일깨우는 좋은 발제로, 목회 실천적인 방법론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해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측면에서 소금은 동화, 빛은 구별의 문제로, 먼저 동화되고 빛을 드러내야 하는데 한국교회는 먼저 구별하여 거룩을 강조하고 동화되려 한다”며 “춘천동부교회는 먼저 지역사회 속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성경적이고 교회다운 교회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 대한 패널로 나선 양인순 목사는 “지금까지 교회 구조와 대부분 봉사와 활동이 목사 중심의 사역과 일방통행식 구조였다면, 엔데믹 시대 요구하는 것은 목사들이 변화되는 것”이라며 “목사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성도들의 눈높이에서 다가갈 때 소통이 이뤄지고 교회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다. 엔데믹 리스크가 목회자 의식을 바꾸고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목회로 바뀌면 오히려 엔데믹이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 목사는 “주체적 신앙의 필요를 찾아 떠나는 영적 노마드족들이 점점 많아지는 현실에서 그들의 필요에 맞는 목회적 구조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엔데믹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목회자의 일방적 주입이 아닌, 교인들의 필요중심적 욕구를 파악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목사는 마지막으로 “엔데믹 리스크는 복음의 본질을 지키면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요한 것은 분명한 교회론의 정립과 복음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라며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기독교적 신앙과 신학, 윤리에 근거한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하는데, 미목이 엔데믹 상황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룡 목사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교회를 살리는 목회 원리로써 J. P. 모어랜드(Moreland) 교수가 제안한 ‘하나님 나라의 삼각구도’인 ①지성 개발 ②내적 성숙 ③성령의 역사를 언급하고, ④교회의 사회적 책임 ⑤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의 거시적이고 구체적인 노력 등 두 가지 요소를 더해 다섯 가지 대안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이어 “영화 ‘밀양’에서 기독교의 용서에 대한 왜곡이 나오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수리남’에서 마약 왕이 목사로 나오며, ‘더 글로리’에서 학원 폭력의 가해자가 목사의 딸로 등장하는 등 한국에서 기독교는 사회문화적으로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모든 것의 원인 중 하나는 한국 기독교와 목회자, 교인들이 비도덕적이고 이중적 삶을 살았기 때문으로, 이 점에 대해 매우 반성하고 회개하며, 삶을 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원인은 안티기독교의 영향”이라며 “안티기독교의 도전에 지성적으로 응전하지 못한 결과가 교회 내적으로 명목적 신자들과 가나안 신자들을 양산하게 되고, 대외적으로 반기독교적 정서를 심화시켰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의 거시적 노력으로는 “첫째 기독교변증 교육을 강화하고, 둘째 교회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통합적 신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며, 셋째 미래에 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될 기독교 인재들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절실하다”며 “이런 구체적인 노력이 있을 때 한국 기독교가 이 사회에 좀 더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좌장 심상효 목사는 이날 “천세종 교수님은 한국교회가 30년 전 미국교회를 뒤따라가고 있다며, 당시 미국교회의 트렌드로 ①교단 중심적 교회는 쇠퇴했고 ②초교파적 교회는 성장했으며 ③브랜치 교회는 부흥하고 ④2011년까지 침례교회는 부흥했고 ⑤오순절교회는 부흥하고 있다고 했다”며 “모든 교회에 원하는 성도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임재 경험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오늘 포럼의 요약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총평을 전한 미목 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역사철학 중 역사의 진보 방향 가운데 흔히 변증법에 따른 정반합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프랑스 혁명의 경우 아주 큰 변화를 일구어냈는데, 혁명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나폴레옹의 독재가 나타났다. 그러고 나서 결국 지금의 일종의 공화국 체제로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 시기의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본다”며 “10년 동안 일어나야 할 것이 1~2년 동안 압축적으로 일어났는데, 분명히 다시 뒤로 돌아가려는 경향 등 혼란한 상황이 나타나고,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듯하다가 뒤로 가는 듯하다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듯하다가 뒤로 가는 듯하면서 결국 시간이 지나면 ‘변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모양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규 목사는 “목사님들과 교계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기독교 전체 패러다임이 바뀌어져야 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기독교는 주류적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약해졌다. 기독교가 메이저라는 입장에서 보았던 시각에서 우리가 마이너와 같이 하나하나 대응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바뀌어 가는 교계 인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두 번째는 목사님들이 지금같이 깨어 있으시면 좋겠다”며 “팬데믹 기간 교회가 급격히 변화하니 목사님들이 적극적으로 여러 대안, 탈출구를 찾아 많이 애쓰셨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엔데믹이 되면 위기감, 경각심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에 대한 경각심에 수위를 낮추지 않아야 이 가운데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이야기가 지역마다 사회마다 다를 수 있는데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려고 하면 계속 새로운 것에 적응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