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슬림이 기도하고 있다. ⓒGCR 홈페이지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GCR·Global Christian Relief, 전 미국 오픈도어)는 오늘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꿈과 환상을 통해 무슬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회심 운동을 소개하며 최근 기도를 요청했다.

이슬람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로, 현 추세라면 2060년에는 기독교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종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지난 수십 년 동안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 수 역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파악되고 있다.

GCR는 “작가이자 선교사인 데이비드 개리슨(David Garrison)의 연구에 의하면 이슬람이 창설되고 확립된 이후 처음 1400년 동안 무슬림이 기독교인이 되는 15개의 운동이 기록돼 있다”며 “개리슨은 이 ‘운동’을 특정 공동체에서 온 최소 1,000명의 무슬림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할 뿐만 아니라 세례 행위를 통해 자발적으로 신앙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21세기의 첫 20년 동안에는 이미 70개의 ‘무슬림 회심 운동’이 번창했다는 것이다.

GCR는 필리핀 남부의 무슬림 배경 기독교 신자인 알리(가명)의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어느 날 밤 하나님은 알리에게 꿈에 나타나 밝은 빛을 보여주시고 낯선 교회에 가라고 지시하셨다”라며 “알리가 깨어나자 그는 건물을 찾기 시작했고, 그 건물을 찾자 역시 무슬림 배경의 청년 지도자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알리는 가족과 함께 가정교회를 감독하고, 무슬림 배경의 성도 그룹을 이끌면서 예수에 대한 교훈을 전하게 됐다는 것이다.

GCR는 “알리처럼 많은 무슬림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위험하거나 복음이 정기적으로 공유되지 않는 곳에 살고 있다”며 “그러나 무슬림 출신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꿈을 사용하여 그들에게 찾아오셨는지 반복해서 말하며, 일부 집계에 따르면 무슬림 개종자의 25%가 꿈이나 비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GCR는 현대에 환상을 통한 계시라는 개념은 다소 믿기 어려워 보일 수 있으나, 많은 무슬림은 일반적인 문화적, 종교적 수용으로 꿈의 계시적 특성에 개방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GCR는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 이민자들의 일련의 인터뷰에 따르면, 많은 사람은 꿈이 그들의 개종을 이끌었다고 보고했고, 네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기록되었다”고 말했다. 곧 개종자들은 △이전에 들어본 적 없는 성경 말씀을 그들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이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하라고 말씀하셨고 △깨끗해지고 마음이 평안해지는 꿈을 꾸었고 △백의를 입은 남자의 외모를 보았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꿈에서 신이 자신을 감싸는 것을 느꼈다”고 했고, 또 다른 사람은 “모래에서 십자가가 나타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GCR는 “콜롬비아신학대 명예교수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은 고대 세계에서 꿈은 낮과 다른 세계로 열어주고,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이 당혹스럽고 비합리적일지라도 우리에게 오는 하나의 장소로서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말한 바 있다”며 “성경에서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영원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 환상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수많은 예를 발견한다”고 말했다.

곧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강화하기 위해 환상 가운데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고 △창세기 28장에서 야곱은 하늘과 땅을 잇는 계단을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꿈을 꾸며, 하나님은 꿈에서 야곱에게 그가 자고 있는 땅을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셨으며 △창세기 후반에 하나님은 파라오에게 불안한 꿈을 주시고 요셉의 감옥 수감자들의 꿈뿐만 아니라 꿈을 해석할 수 있는 권한을 요셉에게 주셨고 △신약에서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을 방문한 후 꿈에 헤롯 왕에게 돌아가지 말고 다른 길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았고 △요셉은 꿈에서 헤롯이 예수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하나님은 그에게 애굽으로 가라고 하시며 △베드로는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에 대한 꿈을 꾼 것으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제자들은 이방인들에게 복음 증거를 확장하게 되었고 △이상을 통해 하나님은 요한에게 요한계시록을 주셨다는 것이다.

GCR는 “2000년 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방식은 지금도 말씀하시는 방식으로, 하나님은 오늘날 하나님의 창조물을 그분 자신에게로 이끄시기 위해 동일한 수단을 사용하고 계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슬림 개종 운동에 대한 개리슨의 연구 결론은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그리스도께 대한 무슬림 운동이 우리 시대에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은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는 계속해서 꿈이 종종 과거 무슬림 출신 기독교인들의 증언의 일부였다고 했다”고 말했다.

프론티어스선교회 국제 이사 릭 러브(Rick Love) 역시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고넬료를 준비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좋은 소식에 응답할 수많은 무슬림들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말한 바 있다.

GCR는 “오늘날 많은 무슬림 국가에서 기독교 개종자들은 예수를 따른다는 이유로 배척, 투옥, 고문, 죽음 등 끔찍한 결과와 극심한 시련과 고통에 직면할 수 있다”며 “우리 형제자매들과 함께 서서 하나님이 계속해서 꿈과 그분이 원하시는 다른 수단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부르시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