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국제선교회 창립 26주년 및 선교센터 건립 10주년
기념예배와 이슬람세미나 13일 해군호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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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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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국제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슬람 선교 전문단체인 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 대표 유해석 목사)가 창립 26주년 및 선교센터 건립 10주년 기념예배와 이슬람세미나를 13일 저녁 서울 영등포 해군호텔 아일랜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1부 예배 및 신임이사 위촉 순서는 법인이사 노태진 목사(영동제일교회)의 사회로 박성은 목사(하늘로교회)가 기도한 후 기독교북한선교회 이사장 강재식 목사(광현교회)가 ‘예수 잘 믿읍시다’(롬 8:31~39)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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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식 광현교회 목사(기독교북한선교회 이사장)가 설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강재식 목사는 “저는 땅끝이 북한이라고 생각하지만 땅끝이 이슬람이기도 하다”며 “땅끝을 섬기는 우리 마음의 자세가 관제와 같이 주님께 우리 자신을 남김없이 아낌없이 부어드려야 한다. 그 길은 결국 예수를 잘 믿는 길이며 십자가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뜨거운 가슴으로 나 자신과 인생, 내 삶의 모든 것을 부어드려야겠다는 사람이 몇 사람만 있다면 하나님의 큰일은 진행될 것”이라며 “이러한 일들이 넘치게 있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아울러 “여기까지 하나님이 FIM국제선교회를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이라며 “FIM국제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뤄지며, 섬기는 모든 분께 새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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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창수 대구수정교회 목사가 봉헌기도 후 축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봉헌 시간에는 유해석 목사의 파송교회인 영동제일교회의 류현동 형제, 김민지 자매가 ‘그리스도의 계절’을 찬양하여 은혜를 전했으며, 이사 이창수 목사(대구수정교회)가 봉헌기도 및 축도를 드림으로 예배를 마쳤다.
FIM국제선교회 이사장 천환 목사(한장총 상임회장, 예장고신 증경총회장)는 이날 초청인 대표인사에서 “FIM국제선교회는 그동안 미전도지역의 무슬림들에게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 활동을 해 왔다”며 “그런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로 인해 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많은 무슬림이 한국에 들어오고 있고, 이제 그들도 우리의 선교의 대상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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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천환 목사(한장총 상임회장)가 초청인 대표인사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천 이사장은 또 “(선교회는)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세미나 등을 통해 36편의 이슬람 논문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한국의 기독인들이 이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선교적 접근을 해야 되는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IM의 모든 사역자는 후원이사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감사하다. 또한 FIM을 위해 함께 수고해주신 모든 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FIM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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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사 위촉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어 신임 이사로 △강석훈 목사(영동제일교회) △김억수 목사(예일교회) △김경덕 목사(수원북부교회) △김영식 목사(제천 염광교회) △김은경 집사(가산중앙침례교회) △박성호 목사(인천 신광교회) △서보민 목사(광명중앙교회) △염규현 목사(예능교회) △정신길 목사(교하대광교회) △조용석 목사(통영 하나교회) △최수림 목사(성은교회) △권용대 목사(늘품교회) △김종석 목사(은석교회) △이바울 목사(혜린교회) △황순석 목사(연수 열방교회)를 위촉했다. 이중 강석훈 목사와 김억수 목사는 각각 영동제일교회를 은퇴한 노태진 원로목사, 예일교회를 은퇴한 천환 원로목사에 이어 이사로 섬기게 됐다.
이와 함께 선교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아 센터 건립에 크게 기여한 강정희 권사에게 감사패를 추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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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노태진 영동제일교회 목사가 1부 예배 및 신임이사 위촉 사회를 맡았다. ⓒ이지희 기자 |
이후 FIM국제선교회의 비전과 사역, 현장 선교사들이 보낸 축하 영상 등을 담은 창립 26주년 및 선교센터 건립 10주년 축하영상을 함께 시청했으며, 대표 유해석 목사(총신대 교수)가 광고 등을 전했다.
유해석 대표는 “두 분의 법인이사님인 노태진 목사님, 천환 목사님이 담임목사님을 은퇴하시고, 새로운 담임목사님이 후원이사로 위촉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선교회의 목표는 99%의 헌신된 100명이 아니라, 100% 헌신된 1명을 보내는 것”이라며 “지난 26년간 8백여 명을 훈련시키고 많은 선교사를 보냈지만, 적당히 헌신된 사람을 보내서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고 100% 헌신된 사람이 들어갔을 때는 반드시 열매로 드러나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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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유해석 목사가 광고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 외에도 한국에 잠시 입국한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김해 무슬림 대상 FIM 소속 선교사들이 인사했으며, 마침 이날 생일을 맞이한 이사를 위해 모두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2부 이슬람세미나는 같은 장소에서 총신대 통합대학원장 김성욱 목사가 ‘이슬람에 대한 한국교회의 선교 전략 연구’, 김의창 횃불트리니티 교수가 ‘언약으로 살펴보는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 유해석 총신대 교수가 ‘이슬람의 신화와 역사에서 보이는 기독교 영향’에 대해 강의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