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석 교수 ‘이슬람, 경계와 사랑 사이에서’ 출간
이슬람 강의 및 구역·소그룹 모임서 활용 가능
유해석 총신대 선교대학원 교수(FIM국제선교회 대표)가 저술한 ‘이슬람, 경계와 사랑 사이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비교, 이슬람에 대한 기본 지식, 이슬람에 대한 성경적 관점 및 종교개혁자들의 견해, 유럽 이슬람 급성장의 교훈, 한국 이슬람과 한국교회의 대안 등 이슬람에 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1930년 약 2억 3백만 명이었던 이슬람 인구는 90년 만인 2020년 16억 명으로 증가했다. 매년 평균 2.44% 증가한 셈으로, 1930년대는 매년 4~5백만 명씩 성장했으나 15억 명이 넘어선 이후 매년 3천5백만 명씩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통일신라 때부터 이슬람이 전파되어 조선 세종까지 약 600여 년 동안 이슬람이 유입됐다. 1950년대 이전까지는 이슬람을 향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면, 요즘은 저출산, 유학생 및 노동력 부족 등을 겪는 한국의 필요를 채워주기에 적합한 매력적인 종교로 인식되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인이 이슬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주님의 지상명령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면서 이슬람을 알아야 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미전도종족인 무슬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복음전도의 사명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이 어떤 종교이고, 어떻게 성장해 왔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지 바라보게 하며, 어떤 방법으로 복음전도를 해야 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슬람, 경계와 사랑 사이에서’는 1쇄로 2천 부를 출간해 예장합동 총회에 참석한 총대 1,600여 명에게 배포되고, 나머지는 총회에서 사용했다. 최근 출간된 2쇄는 시중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책은 목회자가 이슬람에 대해 강의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구성하고, 구역이나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과마다 질문을 넣었다.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는 “목마름이 해갈되는 듯하다. 이슬람에 대한 소개와 대처법을 다룬 자료들은 있지만 교회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교재가 아쉬웠는데, 이 책을 통해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해석 교수는 총신대(B. A.)와 동 대학원(M. Div.)을 졸업한 후 영국 웨일즈대학교 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M. Phil.) 학위를 받고, 철학박사(Ph. D.) 과정을 공부했다. 칼빈대학교에서도 신학박사(Th. D) 학위를 받았다. 유 교수는 1990년부터 OM선교회 소속 선교사이자 예장합동 파송 선교사로 이집트 빈민가에서 사역했으며, 지금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FIM국제선교회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실행위원, 예장합동 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토마스 목사전』, 『높여주심』,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 『만화 이슬람』,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