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조찬기도회
▲서울기총 등 서울시조찬기도회를 준비하는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 네 번째가 각각 서울기총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 대표회장 원성웅 목사 ⓒ 기독일보 제공

서울시와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기 위한 ‘서울시조찬기도회’가 시작된다.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서울기총, 대표회장 원성웅 목사·상임회장 이예경 목사)은 오는 27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시조찬기도회 창립예배를 드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기총 대표회장 원성웅 목사는 “서울시조찬기도회는 서울시와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회가 될 것”이라며 “27일 창립예배 이후 계절마다 한 번씩 기도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 목사는 이날 “하나님께서 한국을 해방시키시고 전쟁에서도 이기게 해주셨으며, 자유민주 국가로 우뚝 서게 해주셨다”며 “그 정체성을 바꾸려는 것에 침묵할 수 없어 서울기총 대표회장을 맡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울시조찬기도회 창립은 정치인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이 기독교와 대화를 하지 않고서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경과보고를 한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정치권과 갖는 공식 조찬기도회인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는 국회의원만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서울시조찬기도회는 서울시 49개 지역구 국회의원과 25개 구청, 서울시·구의원 등 약 580명의 정치 지도자와 함께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모임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영 목사는 “한국 도시마다 그곳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기독 리더십을 고취시킨다면, 지역과 도시의 복음화가 빨라질 것”이라며,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도 조찬기도회가 설립되기를 기대했다.

오는 서울시조찬기도회 창립예배에는 국회의원과 서울시 구청장 및 시·구의원 등 정치 지도자들과 서울기총 등 교계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대표기도는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직전 회장(칠성산업 회장), 설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맡으며, 개회사는 원성웅 서울기총 대표회장이 전한다.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백석대 총장), 김은호 오륜교회 목사, 김선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한기총 전 대표회장,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애니챈 오하나재단 이사장 등도 순서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