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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배 참석자 단체사진 ⓒ누가선교회 |
지난 9일 누가선교회·누가목사회·누가신대원 4월 정기예배가 서울 중구 누가신대원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김종국 목사의 인도로 박주환 목사의 기도, 최창용 목사의 ‘먹고 다 배불렀다더라’는 제목의 말씀선포, 최종규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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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선교회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왼쪽)가 정일웅 목사(오른쪽)에 누가 장청을 전달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
이후 누가선교회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누가신학대학·누가신학대학원 총장)는 누가선교회·누가의료재단이 수년간 연구해 개발한 누가 장청 및 누가 산삼배양근을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학교 총장)에 기증했다. 식약처의 기능성 인증을 허가받은 누가 장청과 누가 산삼배양근은 장 질환에 특화되고 면역력과 몸은 보하는 제품으로, 판매 수익의 일부를 의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10년 넘게 서울역 앞에서 의료봉사와 치과봉사를 진행하고, 해외봉사와 섬지역 봉사활동을 해 온 김성만 목사는 이날 “봉사는 내 것을 먼저 챙기고 주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님의 사역을 먼저 생각하면, 주님이 내 것도 더 풍성하게 해 주신다. 누가 장청과 산삼배양근은 많은 사람을 위한 선교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부는 최창용 박사의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인재’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최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4차 산업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며 “미래 사회는 격변의 시대이며 혁신적인 시대로, 과거의 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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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용 박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
최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지능정보기술의 약점을 알아야 한다. 바로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로봇이 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지식 습득으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부족한 점과 오류를 찾아내는 문제 풀이를 열심히 해왔다”며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이 면에서) 로봇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벌써 나타나는 현상이 지식노동자(화이트칼라)의 실업 사태”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이들의 일자리가 대치되면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최창용 박사는 “그러나 창의적인 영역은 로봇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창의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는 바로 ‘문제해결 능력’ 때문이며, 이것은 인간에게 있는 탁월한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란 단어가 자주 들린다. 바로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창의력은 결국 문제해결 능력이고, 이는 ‘메타인지’라고 하는 인지능력과 관련된다. 급변화하는 지금의 시대에 이 면에서 준비된 사람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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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목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
3부는 정일웅 목사의 ‘교육신학자 코메니우스와 형제연합교회’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정 목사는 “코메니우스는 16세기 종교개혁의 인물로, 흔히 루터나 쯔빙글리, 칼빈 등은 알고 있지만, 코메니우스와 형제연합교회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물론 코메니우스는 일반교육학의 역사에서 17세기 교육학자로, 특히 현대교육학의 아버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하지만 목사로서, 신학자로서, 특히 형제연합교회의 마지막 감독으로서의 코메니우스를 기독교의 역사가 기억해 주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코메니우스는 어려서 모든 가족을 잃고 이모에게 양육받고, 헤르본대학을 거쳐 하이델베르크대학을 졸업하였지만, 첫 번째 부인과 아이들도 모두 전염병으로 그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두 번째 부인마저도 일찍 그의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속한 형제연합교단의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신앙 활동을 위한 안식처를 찾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이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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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목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
하지만 “20세기 중엽에 이르면서 그가 남겼다는 미완성의 대작 7권의 원고 더미가 발견되면서야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고, ‘세계도해’, ‘대교 수학’, ‘범교육론’ 등의 저서를 통해 근대 교육학 역사상 최고의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코메니우스의 교육철학에 대해 “‘마땅히 알 것을 알고, 마땅히 행할 것을 행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며 “기독교인들이 ‘주님을 마땅히 알고, 주님의 의를 행하며, 말과 언어로 표현할 것’이라는 사명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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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규 박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
4부는 학습컨설턴트로 ‘스스로 공부하는 게 진짜 실력이다’의 저자인 고기봉 목사의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법’(스공학습)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스공학습’은 모든 학부모의 고민인 자녀의 영어, 수학 공부에 대한 것으로, 이날 고 목사는 영어는 3개월이면 스스로 독해가 가능하고, 1년이면 고등학교 3학년 어휘와 독해까지 가능한 방법론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5부는 종합 아티스트인 최종규 박사가 ‘문화와 예술, 교회에서의 문화사역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미술과 음악에 대한 특강을 전했으며, 6부는 박주환 목사가 ‘성경의 말씀과 기독교인의 생활’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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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목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누가선교회 |
한편, 누가선교회는 오는 5월 6일 누가미래학교를 개강하며, 영어와 인문학, 4차 산업시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 선교를 위한 기타, 드럼 강좌도 함께 개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