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료인 의료구호품 배송 봉사 모습
▲아리랑의료인 의료구호품 배송 봉사 모습 ⓒ아리랑의료인
아리랑의료인이 코로나19의 증상 완화를 돕는 의약품을 선교지에 무료로 보급한다.

아리랑의료인은 난민을 비롯하여 소외된 부족, 문명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원주민들이 일시 거주하는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료를 무상 제공하는 목적으로 2021년 세워진 민간의료단체다.

25년간 필리핀 소수 종족 지원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각국 현지 교단들과 협력하여 원주민, 난민, 이재민들을 위한 순회 진료를 해 온 의료인 박사무엘 선생은 “코로나 바로 직전 한국에 들어왔다가 사역을 더 힘 있게 지속해나가기 위해 단체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후원 기관과 선후배 동료들이 동참하여 의료가 전혀 미치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의 소수 인종, 부족에게 최소한의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의료인 의료구호품 배송 봉사 모습
▲아리랑의료인 의료구호품 배송 봉사 모습 ⓒ아리랑의료인
특히 풀타임 현지인 간호사 중심으로 진료소를 운영하고, 진료소를 운영할 수 없는 곳은 의사가 매월 2~3차례 방문해 실제적인 진료와 약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일을 한다. 필리핀과 미얀마에 진료소들을 세웠고,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약회사들의 의약품 및 마스크 기부가 이어졌고,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의약품을 기부 받으면서 현지 진료소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선교지에까지 의약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글로벌생명나눔, 박이스라엘, 박갑출, 국제의료선교센터 등을 통해 의약품과 구호품 등을 제공받았다.

아리랑의료인 운영위원회 단체사진
▲아리랑의료인 운영위원회 단체사진 ⓒ아리랑의료인
현재는 코로나로 인한 발열과 기침, 가래, 근육통 등을 완화하는 의약품 약 1만 박스를 확보했다. 박사무엘 선생은 “선교지에서 코로나로 한국 선교사님들이 많이 돌아가시고, 현지인들도 어려운 와중에 좋은 약이 많이 들어왔다”며 “코로나 응급 상황이다 보니 약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선교사님들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교회에도 의약품을 지원하여, 외국인 성도들이 본국 가족이나 마을 주민에게 의약품을 배송하기도 한다”며 해외 의료 사각지역의 의약품 지원에 관심 있는 한국교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활동가들과 단체의 요청으로 난민캠프 진료소 설립과 순회 진료 사역, 의약품 무상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

의약품이 필요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친 뒤, 운송비만 지불하면 무료로 지원한다. 선교지로 직접 배송은 하지 않으므로, 국내에서 의약품을 수령한 뒤 각각 선교지에 전달하면 된다.(문의 010-7188-6609, 카톡 아이디 yjindia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