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주요 시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시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개시한 가운데, 러시아 전역에 복음주의 라디오 방송을 제공하는 ‘뉴라이프라디오’(New Life Radio) 설립자 다니엘 존슨(Daniel Johnson)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상황과 기독교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존슨 사장은 “기독교인들은 러시아인들이 너무 진격해 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 그것이 러시아의 선례였고 역사이며 그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교회는 분명 폐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는 푸틴의 주장에 반박하며 “21일에도 오데사 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시민들은 ‘여기는 우크라이나이고, 러시아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분리 지역의 주민들이 러시아의 일부가 되고 싶어한다는 푸틴의 주장과 상반된다”고 했다.

존슨 사장은 1993년 러시아에서 최초로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설립했고, 1996년부터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의 초점은 러시아와 구소련 전역의 사람들에게 기독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기독교 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교회가 강건해지고, 그리스도의 모범과 증인이 되어,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 줄 좋은 때이다. 방송을 통해 지금은 기독교인의 시간이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때이며, 이곳에서 발생할 모든 혼란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위한 정말 멋진 기회라고 설명한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 정교회와 우크라이나 정교회 간의 분열이 양국 간 갈등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탱크가 러시아에서 내려오고, 러시아 정교회 신부들은 탱크를 축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교회 신부들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에 맞서 싸우도록 축복하고 있어, 양국 정교회 형제가 각 나라의 국가적 목표만을 편드는 비극적 장면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천국 시민처럼 행동하지 않고 오히려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 해선 안될 일”이라며 “우리의 궁극적 충성은 우리가 사는 땅이 아닌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에 대한 것이다. 이는 정교회가 수용할 수 없는 게 아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비극”이라고 했다.

존슨은 “우크라이나의 복음주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반 대중과 정교회 청취자에게 전하고자 노력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주님을 믿으라. 그러면 당신은 궁극적으로 한 나라가 아닌, 예수님께 충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복음주의 신자인 그는 기독교인들을 연합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민족주의와 애국심”에 초점을 둔 양국의 정교회를 비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음주의자들은 국가에 의해 통제된 적이 없고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해야 할지를 묻자 “푸틴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기준에 부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양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두 나라 국민들의 삶의 결과를 결정하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며 “둘은 형제의 나라이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미국의 실질적인 군사적 해결책이 없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개입과 그분의 뜻이 이뤄지도록 기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미국은 1994년 부다페스트 조약에서 동유럽 국가에 대한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 협정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는 “미국, 러시아 연방, 영국 및 북아일랜드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위해 즉각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고, 그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존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기독교인들이 이 사람들을 돕는 최선의 방법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전역에 복음을 방송하도록 투자를 독려해야 한다며 “정치·경제적 행동이 아닌 실제로 복음을 전하고 매일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와 협력하여 미국 전역의 기독교인들이 밤낮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대부분은 러시아 전체 지역사회의 99%가 지역 기독교 방송국이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며, 정부가 기독교인들의 미디어, 기독교 방송국의 개발 능력을 방해할 때 우리는 이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