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하르카우 중앙역
▲우크라이나 하르카우 중앙역 ⓒUnsplash/Yaroslav Romanenko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은 타 유럽국가들에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이후 난민 유입을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같은 요청은 기독교인 운동가인 크리시 칸디아가 조직한 철야기도회로부터 나왔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컨설턴트인 우크라이나인 루슬란 마일리타는 현재 이 나라에서 수백만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힘든 날이다. 우크라이나에게는 매우 어두운 날이다. 전 세계의 어두운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일리타는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남아 있기로 결정했지만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라며 “타 유럽국가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정부에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이고 도울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과도하게 준비하고 난민이 적게 오는 것이 준비가 덜 된 다음 더 많은 난민을 받는 것보다 낫다”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교회에 연락하여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볼 수도 있다. 교회는 가장 먼저 대응해 왔으며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교회는 가장 마지막에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는 다른 현실에 눈을 떴고 전 세계도 이제 다른 현실에 눈을 떴다”라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고 러시아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 우리는 세계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라고 했다.

수도 키예프에서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오순절 교회 해외업부 담당 유리 쿨라케비치 목사도 철야집회에 참여했다.

그는 “우리 가족과 교단 전체 지도부는 위기 속에서도 교회 사역을 계속하기 위해 키예프에 머물기로 결정했다”라며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사람들은 밤마다 기도하기 위해 교회로 모여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 동안 기도회를 불참한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다. 어려움은 우리를 서로 더 가깝게 하고 주님의 보좌에 더 가깝게 했다”라고 했다.

쿨라케비치 목사는 이어 소련에서 자란 경험을 언급하면서 “당시 가족들이 러시아의 외딴 지역으로 보내졌었다”라며 러시아 지배 아래 있는 국가에 대한 두려움을 말했다.

그는 “소련이 우크라이나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이것이 기도 안에서 주님의 승리를 선포하는 이유다. 이것이 크렘린에서 여전히 권세 있는 모든 어둠에 대한 주님의 진리와 빛의 승리를 선포한다”라고 말했다.

두 지도자들은 “러시아인을 사랑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행동을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어떤 실질적인 지원을 보낼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들은 “평화의 회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 권력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쿨라케비치 목사는 반전시위를 참여한 러시아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들의 메시지와 기도는 우크라니아 국민들에게 감정적인 연료와 되었다고 했다.

마일리타는 “격려도 실천적인 방법이다. 배려의 말도 실천적인 방법이다. 메시지에 ‘좋아요’를 눌러주는 것도 실천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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