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복음전파를 위해 전후방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들과 지역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온라인 콘서트가 이번 구정 명절에도 열린다.

오는 29일 토요일 저녁 8시 ‘제4회 2022 신년맞이 선교사를 위한 콘서트’가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는 주제로 열린다. 소프라노 최우영,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바리톤 임창한, 크로매틱하모니카 이병란, 피아니스트 조영희 등 정상급 음악가들로 구성된 드림라이프 팀이 출연하여 풍성한 은혜의 무대를 선사하며, 사회는 성악가 유정현 드림라이프 대표가 맡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교회 선교사들은 168개국 2만2,259명(2020년 12월 KWMA 통계)이며, 외국 국적 선교사도 1,435명에 달한다. ‘선교사를 위한 콘서트’는 코로나 시대에 세계 열방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명절 시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나누고자 2020년 추석을 시작으로, 매년 추석과 구정 연휴 직전 토요일에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계원대학교회, 새중앙교회, ㈔스쿨임팩트가 주최하고, ㈔드림라이프, ㈔스쿨임팩트, ㈜스쿨파트너, ㈜장독대, ㈜요나, SI엔터테인먼트가 후원, 협찬하여 진행된다.

2022 신년맞이 선교사를 위한 콘서트
주최 측은 “세계는 지금 코로나와 전쟁 중이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지구촌 사람들이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는 선교사님들께도 어려움과 고통,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었다. 사역이 위축되었으며 선교사님들과 가족들도 코로나 감염을 겪고, 주님 품에 안긴 선교사님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여전히 바이러스로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멈추지 않고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이 최전방에서 영적 싸움을 다하고 계신다”라며 “빵과 복음을 나누며 현지인들에게 약품을 조달하고, 병든 자를 돌보며 복음을 전하는 오직 한 가지 이유는 예수님만이 열방에 소망이 되시고 구원의 능력이 되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가족과 친척, 지인들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이때 콘서트뿐 아니라,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해드리자는 취지로 매번 현장 선교사 중 10~30명에게 식사비를 전달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들에게는 약 구입을 위한 비용을, 힘든 상황을 겪는 교회에는 성도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헌금을 전달해 왔다.

선교사들의 선교지 사연도 신청받고 있다. 1월 28일 자정까지 선교지에서의 소소한 이야기, 은혜와 감동의 스토리, 선교사들을 향한 격려와 축복, 함께 세워가는 이야기, 선교사 가정 이야기, 코로나를 이겨나가는 이야기 등을 이메일(gomissionary@gmail.com)로 보내면, 일부 선교사에게 식사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연을 보낼 때는 이름, 핸드폰 번호 혹은 카톡 아이디, 교단, 주보 사진, 파송교단 등의 정보를 함께 보내면 된다.

주최 측은 “이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선교사님들을 격려하고 기도하며 축복하기 원한다”며 “이 자리에 선교사님들과 성도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