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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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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사장 박경배 목사(오른쪽)가 신임 대표 이상대 목사(왼쪽)에 대표 취임패를 증정했다. ⓒ이지희 기자 |
“2022년 한국교회에 확실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목회포럼이 되겠습니다.”
미래 사회에 한국교회와 목회가 나아갈 방향과 발전 전략을 제시해 온 미래목회포럼(미목)의 신임 대표에 이상대 목사(서광교회), 신임 이사장에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가 취임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8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회기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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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 이상대 목사가 취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신임 대표 이상대 목사는 이날 취임 인사에서 새로운 목회 환경에 적합한 전략 모색,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노력, 신앙 전통 회복 등을 통해 한국교회에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목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목회 환경의 변화는 180도 다른 환경”이라며 “비대면 예배에 익숙한 성도들이 교회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 조성, 자꾸만 사라져가는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미목은 하나가 되지 못한 한국교회를 안타깝게 여기며 더욱 한국교회와 사회에 정답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우뚝 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대 목사는 이와 함께 “아름다운 신앙 전통의 DNA를 회복해야 한다”며 “삼각산기도원에서 비닐을 뒤집어쓰고 기도하던 열정을 회복해야 하며, 말씀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가 반드시 초대교회의 영성을 회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차례 정기포럼과 네 차례 조찬포럼, 중·소형 교회를 위한 기획목회 세미나, 한국교회를 빛낸 미래 목회자상, 언론인상을 새롭게 제정하는 등 주님께 위임받은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또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예’와 ‘아니요’를 분명히 말하는 기관이 되어 대 사회적 이슈에도 가열하게 목소리를 내겠다”며 기도와 관심,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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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사장 박경배 목사가 취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신임 이사장 박경배 목사는 “오늘 우리 사회의 갈등 관계를 보면서 교회가 바로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혼란스럽지 않은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는 교회가 이렇게 문제가 된 것은 목회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미목을 통해 더 나은 한국교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번 회기를 기점으로 좀 더 젊은 목사님들이 미목의 주축이 되어, 앞으로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고민하는 모임이 되면 좋겠다”며 “제가 맡은 기간 열심히 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이날 미목은 부대표에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를 선임했다. 2022년 사업계획으로는 △1월 13일 신년하례회 및 제18-1차 설날 고향 방문 캠페인 △ 2월 10일 제18-1차 포럼 △3월 3일 조찬 포럼 △4월 7일 제18-2차 포럼 △5월 12일 조찬 포럼 △6월 27~29일 리더십 컨퍼런스 △8월 4일 조찬 포럼, 25일 제18-2차 추석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및 현장 방문 △9월 조찬 포럼 △10월 6일 제18-3차 포럼 △11월 3일 중·소형 교회를 위한 기획목회 세미나 △12월 제19차 정기총회 및 이·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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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 이상대 목사(왼쪽)가 직전 대표 오정호 목사(오른쪽)에게 고퇴를 전달받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한편, 총회는 오정호 목사의 사회로 서기 심상효 목사(성지교회)의 회원점명, 실행위원 박재신 목사(은혜광성교회)의 개회기도, 이상대 목사의 정기이사회 결의안 보고,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의 2021 사업결과 보고, 감사 현종익 전 총장(제주대학교)의 감사보고, 박병득 목사의 회계보고,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제18회기 대표 및 임원 인준으로 이어졌다.
이후 신임 대표 이상대 목사의 회의 진행으로 정관 일부 수정과 2022년 정책자문위원 추천, 사업계획안, 예산편성안 지출예산안 보고, 중앙위원 배진기 목사(포항안디옥교회)의 폐회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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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임 대표 이상대 목사, 직전 대표 오정호 목사, 직전 이사장 정성진 목사, 신임 이사장 박경배 목사 ⓒ이지희 기자 |
이·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는 부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의 인도로 부대표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의 예배기도, 부대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의 성경봉독, 서광교회 중창단의 특송, 지도위원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의 설교로 드려졌다. 최이우 목사는 ‘두려워 말고 말하라’(행 18:5~1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코로나19로 교회 생태계가 많이 변화되었고 어려워졌다. 이땅의 많은 교회가 망연자실한 가운데 있고, 목회를 그만 접어야 하는 문제로 고심하는 분들에게 이 말씀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 바란다”며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오직 예수이며, 교회가 교회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목은 이땅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의 희망이 되기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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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에서 최이우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합심기도 시간에는 중앙위원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가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본부장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남북통일을 위해’, 정책자문위원 윤성민 교수(강남대학교)가 ‘대통령 선거와 사회통합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직전 대표 오정호 목사는 이임사에서 “이상대 대표님과 박경배 이사장님은 한국교회 목회자 가운데 최전선에서 열정이 충만하신 미목맨”이라며 기대를 전하고 “부족한 종이 섬길 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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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심기도 시간에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직전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신임 이사장 박경배 목사님, 신임 대표 이상대 목사님이 잘해주시리라 믿고 든든한 부대표 세 분이 받쳐주셔서 앞으로 미목이 다시 한번 어려워진 한국교회 상황 속에서 출발하는 귀한 모임이 되고 계속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직전 대표와 직전 이사장에 공로패 증정과 신임 대표, 신임 이사장의 취임인사, 취임패 증정식이 있었다.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기성 총회장)는 축사에서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을 잡는 것이고,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에 골든타임이 5년에서 7~8년 정도인데,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심중을 시원스럽게 할 멋진 일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위원 김인환 목사(성은교회)는 “목회와 신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데, 그것을 유일하게 다루는 곳이 미래목회포럼”이라며 “신학적 안목을 가진 목회자들이 포럼을 하고 한국교회 방향을 설정하는 미목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미목이 한국교회를 바른 길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바른 목사님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지도위원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 인도로 축하 케이크 컷팅식, 오정호 목사의 축도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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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케이크 컷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