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식
▲용인 송전교회에서 세례식을 행하는 모습 ⓒ용인 송전교회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세례를 베풀다(헬라어 ‘밥티조’, βαπτίζω)는 ‘담그다, 씻다’는 뜻입니다. 세례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공식적인 선포입니다. 세례는 우리가 죄를 씻김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공식적인 선언입니다. 그래서 세례식을 할 때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례는 결혼식과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같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인정해주고 축하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위의 성경말씀에서 ‘세례를 베풀다’는 현재 분사형으로, 제자를 삼는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례가 계속 행해지는 과정을 통해 제자를 삼으라는 말입니다. 제자가 되고 제자를 만드는 과정에 세례를 넣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일 년에 두 번,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세례식을 행하였습니다. 세례식은 분명히 제자 삼는 과정에 들어가며, 이는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교회에 나온 지 일 년이 되면 의무적으로 세례식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니 믿음 성장에도 도움이 안 되고, 형식적인 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세례식은 결혼식과 같이 세례를 받는 사람이나 세례식에 참석하는 사람이나 모두 축하해주며 감동이 임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점점 없어져 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부터 예수님의 말씀대로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과정에 세례식을 넣었습니다. 영혼구원 단계인 새가족 공부나 해피코스 과정 이후 세례식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세례받는 사람도 많아지고, 교회가 훨씬 더 풍성해졌습니다.

권준호 송전교회 목사
▲권준호 송전교회 목사
성도 여러분, 교회는 교인 수를 자랑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출석 성도가 몇 명인지를 자랑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여 세례를 주어 제자 삼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저의 소망은 교인 수가 많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성도가 출석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저의 소망은 영혼을 구원하여 세례받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제자 삼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세례를 주어 제자 삼는 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이런 교회가 많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권준호 송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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