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코로나19는 2019년에 중국에서 발생하여 현재 팬데믹 상태이다. 세계는 문명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결코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다. 이러한 사태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특별히 이주민 선교도 이러한 사태에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바르게 대처할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2. 회개

역대하 7장 13절~14절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할 때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코로나19는 강력한 전염병이다. 역대 많은 전염병이 있었는데 어느 전염병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전염병이다. 그 원인은 중국의 우한에서 박쥐를 먹음으로서 인간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 기후의 변화로 인한 바이러스의 공격 등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전염병에 대해 방역을 하고 예방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전염병이 있을 때 회개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누가 회개해야 하는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회개해야 한다. 코로나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이 회개해야 마땅한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회개할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창세기 19장 22절~33절에서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죄악처럼 여기며 회개하고 있다. 예수님도 주기도문에서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계신다.

지금 창궐하고 있는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의 자녀들이 회개해야 한다. 무엇을 회개할 것인가?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것을 회개해야 한다.

이주민 선교를 바라볼 때 출애굽기 22장 21절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교회가 한국에 찾아온 이방 나그네들을 차별하고 사랑으로 대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이 부분에 대해서 회개할 때 성도들도 회개하고 이방의 나그네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게 된다.

3. 말씀과 기도

사도행전 6장 1절~7절에 보면 예루살렘교회가 부흥한 모습을 보게 된다. 성도의 수도 많아지고 사역도 많아져서 구제도 하게 된다. 그러나 구제를 하면서 교회 안에 헬라파와 유대파 성도 간에 다툼이 생긴다. 초대교회 안에 다문화권 교회의 모습인데 분쟁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도자들이 먼저 앞장서서 회개한다. 지도자들이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지 못하고 구제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들인 것에 대해서 회개하고 있다. 구제하는 일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집사들을 세워서 감당하게 한다.

이주민 선교의 현장도 마찬가지이다. 목회자가 이주민 선교를 감당하다 보면 총체적인 선교 영역에서 이주민들의 복지를 감당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경우가 있다. 대신 말씀과 기도를 소홀히 할 경우가 많이 있다. 이제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대신 복지 사역은 충성스러운 일꾼들을 제자로 양육해서 이들이 담당하도록 하게 한다.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사태로 여러 가지 일을 모두 할 수 없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특별히 이주민들에게도 말씀과 기도를 중점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은 교회 이외의 기관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들을 양육해야 한다. 이들의 언어로 된 전도지를 마련해서 전도하고 이들의 언어로 된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해서 가르치고 양육해야 한다.

기도는 이주민 선교에서 중요한 전략이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고 그곳을 떠난다. 그러나 떠나 있으면서도 성도들을 기도로 양육한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주민들을 어떻게 양육할 수 있을까? 기도함으로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고 가르치시길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이주민 선교 현장에 정해진 기도 시간이 필요하다. 주님께서 본을 보여주신 새벽기도 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 구약에서도 아브라함과 다윗과 다니엘을 비롯한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었다. 사역자들이 새벽을 깨우며 기도할 때 사역자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얻게 되고 사역에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주민들에게도 기도의 삶은 중요한 훈련이 된다. 고향을 떠나서 다른 문화권에서 지내는 데는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길이 가장 확실한 길이다. 이주민들에게도 매일 기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의 삶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큐티 훈련도 좋은 훈련이다. 코로나 시대에 예배당에 함께 모이지 못하더라도 가정에서 소그룹으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을 훈련하면 좋은 일군으로 양육이 될 것이다. <계속>

서기원 선교사
▲서기원 선교사
서기원 선교사

부천몽골교회 담임목사, GMS 다민족사역 공동체 훈련팀장
KIMA(한국이주민 선교협의회 공동대표)
KWMA 이주민 선교 실행위원회 코디네이터

※이 글은 2020 제6회 열방선교네트워크 이주민 선교포럼 발표 내용으로, 주최 측의 허락을 받아 게재합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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