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 안디옥교회 전경.
▲광주 서구의 안디옥교회 전경. ⓒ네이버 거리뷰 캡처
27일 광주에서 광주TCS국제학교 관련한 확진자가 15명,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명 발생한 데 이어 광주 안디옥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 오전에는 안디옥교회 관련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사흘만에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21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 주일예배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정밀 실태 조사에 나섰다. 또 안디옥교회 1,500여 명의 성도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24일 진행된 주일예배 참석자로, 부목사와 자녀도 포함됐다. 부목사는 지난 24일 5차례에 나눠 진행된 주일예배 설교를 맡았고, 부목사의 자녀는 광주TCS국제학교 합숙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 돼 당국이 선후 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날 주일예배에서는 좌석 수 2천 석의 20%인 400명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하고, 거리두기 지침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지켰다. 한 번에 최대 150명 입장 등 총 5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디옥교회가 IM선교회 관련 안디옥트리티니 CAS를 설립하고, 운영을 앞둔 상황이라 감염 연결고리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