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이후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와 관련한 전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열방센터 관계자 2명이 14일 밤 구속됐다.
대구지법 상주지원은 방역당국의 코로나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인터콥선교회 소속 열방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 2명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상주지원은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작년 11월 27, 28일 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 참석자 500명에 대한 명단을 늦게 제출하고, 참석자 명단 허위 작성, 조직적으로 위치를 속이려 한 정황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열방센터 방문자들은 제주 방문 기록을 남기는 모바일 앱을 내려받고, 제주에 있는 회원이 QR코드를 찍어 보내면 이를 스캔하여 제주에 있는 것처럼 하여 물의를 빚었다.
한편, 지난 11월부터 열방센터 집회 참석자는 3천여 명으로, 현재까지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 713명이 나왔다. 상주시와 경상북도는 열방센터의 법인 취소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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