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택 중앙보훈병원 독일 TROX 공기정화기 기증식
▲왼쪽부터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 박영한 모듈택 대표. ⓒ이지희 기자
㈜모듈택(대표 박영한)이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인 독일 TROX(트록스) 공기정화기 2대를 감염병 전담병원이 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원장 허재택)에 기증하고 23일 기증식을 가졌다.

TROX 공기정화기는 코로나19를 비롯하여 모든 바이러스에 오염된 에어로졸의 99.95%와 미세먼지를 신속하고 조용하게, 에너지 효율적으로 제거하여 독일과 영국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보급 중이다.

모듈택 중앙보훈병원 독일 TROX 공기정화기 기증식
▲의료진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이 된 중앙보훈병원에 기증한 TROX 공기정화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지희 기자
지난 10월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만7천 대 이상이 현지 시립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등학교를 비롯하여 식당, 병원, 피트니스센터, 스튜디오 등에 설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조산업 전문 기업인 ㈜모듈택이 국내 총판을 계약하여 ㈜수산공조(대표 유철), 보성테크닉스㈜(대표 김보성), ㈜씨에스인트로(대표 정찬국) 등이 함께 11월부터 국내 병원, 사무실, 교회 등에 보급하고 있다. 모듈택은 실내 환기 및 공기정화 기술에서 200개 이상의 특허와 등록 의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TROX사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공조산업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중앙보훈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요청으로 지난 19일부터 병원 내 재활센터 4개 병동을 감염병 격리병동으로 전환, 최대 12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일찍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고속정 사업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 해군기관 장교 출신인 박영한 대표는 중앙보훈병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공기 중 코로나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는 공기 정화기 기증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기증된 공기정화기는 코로나 환자 치료 전담 병상이 마련된 재활관 2층 종합상황실에 설치됐다.

모듈택 중앙보훈병원 독일 TROX 공기정화기 기증식
▲왼쪽부터 정찬국 대표, 허재택 원장, 김보성 대표, 박영한 대표. ⓒ이지희 기자
이날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은 “기증해 주신 공기정화기가 설치된 후 공기 질이 달라졌다며 평이 좋다. 직원들의 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에서 120명의 코로나 환자를 잘 치료하고, 국가적 비상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공공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한 모듈택 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평생 국가를 위하여 헌신해 오신 환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