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도어가 최근 '주간기도제목'을 통해 이란에서 형량이 줄어든 성도들 및 재수감된 성도들의 소식과 신앙 때문에 마을 지도자들의 협박을 받은 인도 크리스천 가정, 같은 이유로 자녀들과 함께 집에서 쫓겨났던 중앙아시아의 여성 성도의 사연을 소개하고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멕시코에서는 24일 발생한 강진으로 오픈도어 사무실과 사역 현장이 피해를 입어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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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란교회 성도인 칼릴, 모하메드, 카말, 후세인. ⓒ한국오픈도어
이란, 형량 감소된 성도들 있지만 재투옥된 성도들도 있어

무슬림에서 개종한 크리스천(MBB)으로 10년 형을 받았던 유세프(Yousef Nadarkhani) 목사와 다른 두 성도가 6월 22일 항소심 판결에서 형량이 줄었다. 유세프 목사와 자르만 형제는 6년 형, 모하마드레자 형제는 2년 형을 각각 받았다. 한국오픈도어는 "세 명의 무슬림 출신 기독교인의 항소심 판결을 위해 기도해 왔고, 형량이 감해진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모하마드레자 형제는 7월에 석방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성도 야세르의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유대 민족주의인 시오니즘(Zionism)을 전파한다는 이유로 2019년 초 4주간에 걸쳐 체포됐다가 석방된 이란교회(Church of Iran) 성도 9명 중 4명은 재수감됐다. 한국오픈도어는 "칼릴, 모하메드, 카말, 후세인 등 4명은 작년 7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 5월 28일 법원에 소환돼 6월 2일부터 이란의 에빈(Evin) 감옥에서 5년의 투옥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며 "모하마드 형제 외에 세 명은 모두 결혼해서 가족이 있다. 코로나19 감염율이 높은 이란에서 열악한 환경의 감옥생활을 하는 형제들과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인도, 코로나로 극한 어려움 겪는 성도들과 마을 지도자들로부터 협박받은 크리스천 가족 위해 기도 요청

인도는 하루 1만5천 명씩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조차도 검사받은 사람들 안에서 파악된 수치로 실제 확진자 수는 상상하기 어렵다. 국제오픈도어는 인도 8,800가정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이 사역을 계속 진행 중이다. 한국오픈도어는 "구호품을 전달하는 사역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구호의 손길이 미쳐,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인도 동부지역에서는 한 크리스천 가족이 마을 지도자들에게 불려가 '마을로 기독교 선교사들을 불러들이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한국오픈도어는 "그들은 만일 계속 신앙생활을 하면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으며, 이번 주에도 소환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며 "전례를 보면 이러한 만남은 매우 위험하여, 마을 주민에게 심하게 구타를 당하고 마을에서 추방되기도 한다. 인도 동부의 이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아시아, 남편에게 쫓겨났다 돌아와 갑자기 병난 남편 돌본 여성 성도 사연

중앙아시아 한 국가의 여성 크리스천인 레일라는 6월 초 무슬림인 남편으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버리지 않으면 4명의 아이와 함께 집에서 내쫓겠다는 최후통첩을 받고 하루 만에 쫓겨났다. 남편과 무슬림 친척들의 위협에 레일라와 아이들은 피신했지만, 그 마을의 다른 크리스천들이 그들에게 핍박받기 시작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이 사건은 마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무슬림들과 지역 당국이 연합하여 이웃 지역에서까지 MBB들을 박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레일라가 남편에게 쫓겨난 다음 날, 공격적인 무슬림들은 다른 크리스천 여성들의 가족을 찾아가 문제를 일으켰고 마을의 다른 성도들에게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전화와 메시지를 통보했다.

레일라의 남편 하림과 그의 무슬림 친척들은 크리스천들을 박해하기 위해 이웃 지역 당국의 도움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협조를 거부하며 자신들은 크리스천들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좋은 사람들로 안다고 대답했다. 한국오픈도어는 "그 지역 책임자가 이러한 반응을 공개적으로 표시하면서, 공격자들의 증오와 박해 강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그러자 레일라의 친척들과 남편은 레일라를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했다"고 말했다.

레일라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남편 하림은 갑자기 병이 났다. 심한 척추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었고, 통증의 원인도 알 수 없는 가운데 레일라가 아픈 남편을 돌보았다. 한국오픈도어는 "레일라의 이야기는 심한 핍박을 받고도 화를 내지 않고 선을 행한 크리스천 여성으로서 하나의 간증이 될 것"이라며 "레일라의 남편, 친척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핍박을 멈추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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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생한 진도 7.5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 마을 모습. ⓒ한국오픈도어
멕시코, 강진 발생으로 멕시코 오픈도어 사무실 피해

24일 멕시코 오악사카(Oaxaca)주에 진도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이곳은 멕시코 오픈도어 사무실이 있는 지역이다. 현지 오픈도어 디렉터 로베르토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며 "이 지역의 산간지대가 오픈도어 사역 현장들로, 현지 성도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국오픈도어 후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