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정보개발 연구원, 선교단체 IT 실무자, 스마트미션 관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워크샵은 김강석 FMnC 대표의 진행으로 허명호 GMS 이주민사역자훈련원(LMTC) 원장의 시작기도, 조용중 KWMA 사무총장의 개회메시지에 이어 이수정 이포넷 대표가 '블록체인 활용방안'(선교후원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수정 대표는 또 "하나님께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주시는 이유는 복음을 받는 기회를 모든 인류에게 주기 위해서이다. 말과 직접 경주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올라타야 이기는 것이듯,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위에 올라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전도의 도구로 40여 언어가 수록돼 단기선교나 국내 외국인 전도 시 용이한 '비전트립' 앱, 성경 콘텐츠를 수록한 스마트폰, 청소년들이 코딩과 함께 성경 말씀을 배울 수 있는 '와우코딩' 앱, 온라인에서 상담하고 교회로 연결하는 '지저스 닷넷', 85시간 만에 성경 한 권을 듣는 '드라마 바이블', 성경검색 등을 위한 '바이블챗봇' 등이 소개한 이 대표는 "IT를 활용한 선교는 선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1.0시대는 서버 기술 중심의 완전히 중앙화된 인터넷 세상으로, 정보의 세계화가 신속하게 이뤄졌지만 진정한 네트워크는 이루지 못했다"며 "그래서 P2P네트워크로 토렌트가 나왔지만 정보의 중개자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해킹, 가짜뉴스, 정보권력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장 원장은 "이 가운데 중앙네트워크와 분산네트워크의 결합형인 탈중앙 네트워크가 블록체인 기술로 나타났다"며 "이로써 정보 중심이 아니라 가치 중심으로 바뀌고, 암호화폐의 유동성과 정보의 분권화로 인터넷의 목표인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은 모바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화, 자동화, 자율화로 이뤄진 4차 산업혁명의 동력이 되어 기존 인터넷보다 훨씬 큰 역량을 갖게 했다"고 설명했다.
윤순재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이날 폐회메시지에서 "스마트미션 세미나를 통해 현대 선교에 활용할 다양한 네트워크 방법과 소프트웨어, 스마트 애플리케이션들로 선교사, 선교 본부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내며, 한국 선교사들에 더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 활용하는 능력까지 배양해야 할 것"이라며 "주안대학원대학교도 선교의 새로운 영역으로 첨단 과학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이 사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워크샵에서 다룬 내용과 관련된 참고 사이트 단축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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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