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사단의 전략들이 실패할 때, 사단은 우리가 권세를 사용하여 그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우리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가한다. 이 전략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겠지만, 우리나 우리 가족의 신체나 정서에 공격을 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나는 정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이러한 공격을 목격하고 경험했다.
설교자의 아내로서 지금은 홀로된 한 여인이 자기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준 적이 있다. 그녀의 남편은 목사였는데, 수년 전 동유럽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 아내는 집에 머물러 있었다. 그가 가는 곳마다 큰 부흥이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설교하려고 일어서기 직전에 전보가 배달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라. 아내가 죽어간다.” 그 목사는 노련한 영적 전쟁의 투사로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 몇 분 동안 그 일을 두고 기도한 후, 그는 “하나님은 나를 설교하라고 이곳으로 부르시고는 아내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내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고 계획된 일정대로 모임을 마쳤다. 그가 집에 돌아갈 무렵 아내는 회복되었다.
그 여인은 미소를 지으며 그 이야기를 했다. “아시겠지만 남편은 하나님을 알고 있었어요. 하나님이 하실 일과 하시지 않을 일을 알고 있었던 거죠. 하나님을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내 남편은 다시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을 수도 있는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은 사단밖에 없다고 확신했던 거예요. 그래서 그는 그곳에 머물러야 했어요. 사단에게 그런 승리를 가져다줄 수 없었던 거죠. 그는 사단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었던 거예요.”
어떤 의미에서 이러한 공격은 우리에게 격려가 될 수 있다. 원수가 더 이상 다른 간교한 수단을 쓸 수 없었으며 우리를 막으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체적이고 정서적인 면에서의 공격은 좌절감을 주며 쇠약하게 하고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우리가 그 정체를 알지 못한다면 낙담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공격을 받아서 신체적으로 또는 정서적으로 고통을 당할 때, 우리가 우리를 위해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없다는 것을 또한 알아야 한다. 우리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기도 동역자에게 전화하여 내 아픔을 놓고 기도로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원수가 얼마나 당황할까를 생각하면 대단히 위로가 된다.
사단의 계략에 대하여 할 말이 많지만, 이만하면 우리가 참전하고 있는 영적 전쟁을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내용을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나아가서 우리가 적을 어떻게 패배시킬 수 있을지 그 흥미진진한 내용을 살펴보자. <계속>
브라더 앤드류(오픈도어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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