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평균 7만여 명이 진중세례를 받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의 새 예배당이 35%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오는 17일 오전 11시 건축 현장에서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행사는 본당 벽체 공사를 완료하고 지붕 공사를 개시하면서 현장 노무자와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안전공정을 당부하며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교단, 교회 후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건축후원금 확보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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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현재 새 예배당 건축 공정률이 35% 정도로 공사가 순항 중이며, 교회당 벽체의 윤곽이 보일 정도”라며 “그간 건축 현장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건축 추진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 측은 한국교회건축후원회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를 비롯하여 1기, 2기 건축위원 전원과 군목단, 교단 대표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 연무대군인교회 성도, 공사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 약 160억 원의 건축비 중 10월 말 현재 현금화된 건축비는 약 110억 원으로, 연합회는 나머지 건축비 모금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특별생방송으로 16억 원을 모금했고, 영락교회(이철신 목사)가 군선교세미나에서 2억 원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내년 중 헌당을 위해서는 교단 및 교회 약정금과 개미군단의 정성이 모여야 한다”며 “젊은 청년들을 향한 애틋한 사연과 정성은 계속 모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무대군인교회는 진중세례신자 숫자가 증가세로 돌아서 올 상반기에만 세례인원이 4만2,894명이었으며, 올 한해 세례인원은 총 8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