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세계선교회(GMS) 제10대 이사장에 김찬곤 목사(중경기노회, 안양석수교회)가 당선됐다.
GMS는 1일 오전 경기도 화성 월문리 선교센터에서 제19회 이사회 총회를 열고 김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 목사와 박재신 목사(북전주노회, 양정교회)가 후보로 나선 선거에서 김 목사는 151표를, 박 목사는 83표를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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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한 GMS 제9대 이사장 김재호 목사(왼쪽)와 신임 제10대 이사장 김찬곤 목사(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진영 기자
김찬곤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거를 치르면서 이사 한분 한분과 인사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매우 감사했다. 특히 선교사님들의 기도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선교는 이사장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GMS의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목회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GMS를 섬길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는 무익한 종으로,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말씀을 많이 묵상했다. 2년 임기를 마친 후에도 이 고백을 하고 싶다. 결국 하나님께서 하지 않으시면 선교는 불가능하다.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함께 가는 GMS가 되도록 하겠다.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9대 이사장으로 그 간의 내홍을 종식하고 GMS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재호 목사는 이임사에서 "취임 당시 소통과 대화, 사랑과 신뢰, 정직과 투명을 강조했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과 많은 이들의 협조 속에서 조금이나마 나아진 것 같아 기쁘다"며 "이제 제10대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GMS가 더욱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밖에 정병갑(일산산성교회)·김관선(산정현교회)·이상복(광주 동명교회)·이승희(대구 반야월교회)·김종혁(울산 명성교회) 목사가 부이사장, 이억희 목사(예담교회)가 서기, 조승호 목사(온샘교회)가 회록서기, 박경환 목사(대성교회)가 회계로 각각 선출됐다.
한편, 앞서 드린 예배에선 박무용 총회장이 설교했고, 조중기·심재식·김성길·이춘묵·하귀호 목사(이상 GMS 증경이사장)가 격려사 및 축사를 전했다. 20년 근속 선교사들에 대한 근속패 전달식도 마련됐다.
크리스천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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